[강원 콕콕!] 해군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 강릉 통일공원 함정전시관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에 있는 통일공원은 2001년 개관하였습니다.
안인항과 등명해수욕장의 중간쯤 위치한 이 곳은 1996년 무장간첩이 잠수함을 타고 잠입한 지점입니다.
강릉시는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뜻을 담아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이 곳에 통일공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4,000평이 넘는 넓은 공원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함정전시관 인데요,
눈에 띄는 큰 배는 해군 퇴역함 '전북함'으로 한 때는 바다를 누볐을 함정이
지금은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함정전시관은 지상3층 지하1층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관람공간은 지상29실 중19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배에 올라타서 실내로 들어가면,
둘러보는 동선이 노란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어 따라 돌면 됩니다.
이 곳은 함정실, 조타실 등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실제 해군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함정은 방방마다 기관장실, 행정실, 사관침실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군인들이 생활하던 그대로를 전시하여 관람객들은 실제 해군함정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함정은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업무를 보아야 하기 때문에 공간하나 하나가 매우 비좁게 느껴집니다.
1인용 이발실이 영화의 세트장 처럼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280명의 군인들의 식사를 책임졌을 공간도 매우 좁게 느껴지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교들이 머물렀을 회의실과 함정을 책임질 함장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요
함정전시관은 실제 함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현실감이 넘칩니다.
되도록이면 함정의 퇴역전 모습을 보존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숙소에 걸려진 잘 다려진 군복이 현실감을 더해 줍니다.^^
상부갑판으로 올라오면 함수 부분에 타이타닉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함정과 어울리지는 않지만 관광객들이 사진찍기는 좋은 듯 합니다.
배를 타볼 수는 있지만 일반인들이 군함을 타볼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이 곳이 함포와 함교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지 않을까요?
영화 '연평해전'이후로 사람들이 해군에 보이는 관심이 좀 늘었다고 하지요!
방문 전 후로 해군관련 영화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고 가면
더 뜻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혀 알 수 없는 버튼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전북함의 기동성을 담당했던 조타실도 그대로 보존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함정 전시관 내에는 우리나라 해군의 역사와 우리 군 보유의 함정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북함 전시실은 거북선 모형과 영상물 등이 있어서 우리 해군과 해양문화를 깊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함정전시관 앞에는 1996년 무장간첩이 타고 침투했던 북한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 작은 잠수함에 28명이나 타고 있었다고 하니 매우 신기합니다.
최근이 이 곳 통일공원 함정전시관에 새로운 즐길거리가 생겼습니다.
북한 잠수함 왼쪽 편에 레이져 사격장이 생겼는데요.
온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들리시게 되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