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콕콕!] 300년 전통의 명품고택, 선교장
30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 선교장입니다.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이곳은 명품고택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선교장에는 안채와 사랑채, 동별당, 열화당 등이 남아 있고 문 밖에 활래정까지 있어서 정원을 갖춘 완벽한 가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교장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 ~ 오후 6시, 동절기에는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전문 해설사분들이 상주하고 계셔서 미리 관람시간 및 해설교육 시간을 예약해두면
자세한 설명도 들으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99칸의 전형적은 사대부가의 상류주택인 선교장은 처음 지어진 후 10대에 이르도록 지켜지고 있고
300여년동안 그 원형이 잘 보존되고 주변이 아름다워 1965년에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 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국가문화재인 선교장에는 현재도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전주 이씨의 집인 선교장은 강원도에서 개인 주택으로는 가장 넓은 집이라고 해요.
집의 규모로 보아, 당시에 이씨 일가는 무척 부자였을 것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전주 이씨 일가는 효령대군 11세손인 이내번 때 이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뒷쪽에 높지 않은 산줄기가 있고 앞으로는 얕은 시냇물이 흐르는 명당을 발견하고 바로 집을 짓고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입구에는 인공연못을 파고 활래정이라는 정자를 지었습니다.
주변의 나무와 정자가 무척 조화롭고 아름다워서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을 선비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활래정은 연못 속에 네 개의 돌기둥을 세워 건물을 지은 건물로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잎이 연못에 가득하여 마치 연잎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도 드는 정자예요.
노송이 있는 작은 섬은 나무로 된 다리를 건너면 가볼 수 있고
연잎이 가득한 연못과 고풍스러운 활래정 덕분에 조선시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연꽃이 피는 계절에는 아름다운 연꽃덕분에 선교장을 방문하는 분들이 더 많다고 해요.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활래정과 연꽃이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활래정다실는 다도체험장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녹차, 오미자차, 송화밀수, 말차와 다과상이 있고
겨울철에는 녹차, 대추차, 유자차, 국화차, 말차와 다과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도체험장에서 향기로운 차도 한 잔 드시면서 선교장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선교장은 긴 행랑채 가운데 사랑으로 통하는 솟을 대문과 안채로 통하는 평대문을 나란하게 두었는데요,
이것은 선교장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일반적인 사대부집과 다르게 일정한 법칙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스러움이 드러나는 모습이예요.
동별당은 안채의 부엌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은 주인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 안채에 근접된 거처였습니다.
안채는 집안에서 가장 어른이 되는 부인이 거처하는 곳으로 이씨가의 큰 살림을 맡은 여인들의 거처입니다.
안채는 부엌, 안방, 대청, 건너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전주 이씨의 후손이 선교장을 관리하면서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열화당은 선교장의 주인이 남자의 거처로 큰 사랑채입니다.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 구절에서 연유하여 지어진 열화당은 1815년에 지어진 건물로
일반 건물보다 높아 돌계단을 딛고 올라가야 하는데 형제, 친척들이 모여서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 곳으로 사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열화당은 독특한 모습의 테라스를 갖추고 있는데 조선 말기 러시아 공사관에서 선물로 준 것이라고 해요.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2002년도에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강릉시에서 지원하여 신축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한옥스테이를 신청하셔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교장을 거닐다 보면 정말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가옥에 감탄하게 되는데요,
아름다운 가옥 뿐만 아니라 잘 가꾸어진 조경에도 감탄하게 된답니다.
곳곳에 나무들이 있고 의자가 있어서 쉬기에도 좋고 앉아서 선교장을 감상하기에도 좋거든요.
가옥 주변에 있는 산책길이 있는데,
500여년을 훌쩍 넘은 소나무와 회화나무길을 걸으면 답답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평온함이 찾아온다고 해요.
민속공예방에서는 다양한 공예품과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톡특하고 기념이 될만만 물품이 있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300여년전의 가옥을 지금 만나볼 수 있는 선교장!
실제로 10대째 선조들의 집을 지키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곳에서
직접 보고 아름다움도 느끼며 우리의 주거문화를 체험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강릉에 오시면 선교장에서 명품고택의 멋스러움와 아름다움을 꼭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