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콕콕!] 별들의 세계를 만나는 곳, 군포 누리천문대
군포 대야미동에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대가 있다는 거 아시나요?
군포시가 운영하는 누리천문대는 대야도서관 옥상정원에 2004년 개관했습니다.
지하철 대야미역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천문대로 유명해
군포시민들뿐 아니라 근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도시에 있는 천문대라 그런지 천문대라고 하면 상상되는 모습과는 좀 다른데요,
도서관 옥상에 위치해 있어 도서관 입구를 통해 5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누리'라는 뜻은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인데요,
이곳에서 '인간 세계'과 '별들의 세계'를 이어보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우주를 관측하는 천문대의 이름으로는 딱 들어맞는것 같지요?
옥상정원에 설치된 원형 돔에는
천체 자동추적 시스템을 갖춘 대형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태양, 달, 행성 등 다양한 천체를 직접 관측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주간에는 시설 견학 및 태양 관측을 할 수 있고, 야간에는 화, 수, 목, 금, 토요일 중 3일 운영되며
전 주 금요일에 공지되어 선착순 20명만 야간 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플라네타리움은 지름 4m 돔 안에 실제 밤하늘과 똑같은 모습을 축소하여
실내 천장 스크린에 우주를 재현하는 공간입니다.
별이 보이지 않는 낮 시간이나 흐린 날에도 운영되는 곳으로
실제 별을 보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플라네타리움은 별자리 또는 행성의 위치를 계절별로 학습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별자리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5층 옥상에는 천체관측을 할 수 있는 천문대와 미니플라네타리움이 있고,
4층에는 천문우주체험관이 있습니다.
천문 우주체험관은 우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천문 우주에 관련한 역사적 사실들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우주선의 내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천체 영상 전송장치와, 천체 학습용 PC를 통해 우주에 대한 과학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뉴턴과 케플러 등 천체에 관한 위대한 발견을 이룩한 사람들의 업적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어 우주 발견에 관련한 역사적 상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도서관 안에 있다 보니 우주와 관한 여러 서적들이 배치된 곳도 있습니다.
우주의 변화 양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달 위상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왜 시기마다 달의 모습이 변하는지 지구의 입장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과학적 지식을 몸으로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달의 표면을 표현한 모형이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달에 직접 닿은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천체관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코너가 있습니다.
단군시대부터 천문 관측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우리의 우주 역사가 좀 더 자세히 소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4D영상관은 우주와 관련된 입체영화를 상영하는 곳입니다.
하루 4회(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4시) 상영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4층은 열람실과 같이 운영되고 있어 군포시민이라면 책을 대여할 수 있고,
군포시민이 아니어도 관내에서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습니다.
누리천문대는 시에서 운영하는 작은천문대이지만
접근성이 뛰어나고 천문학 수업과 연계된 다양한 관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우주에 대한 자녀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한다면 군포에 있는 누리천문대 야간 관측을 신청해보세요~!
규모는 작지만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