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불교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곳, 길상사
1987년 공덕주 길상화 김영한님이 법정승님께 음식점이던 대원각을 청정한 불도량으로 만들어주시기를 청하고,
1995년 법정스님께서 그 뜻을 받아들여 대한불교 조개종 송광사말사 '대법사'로 등록을 하고 주지에 현문스님이 취임하셨습니다.
1997년에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그해 초대 주지로 청학스님이 취임하셨어요.
엄연한 법당이므로 예를 갖추어야 하는 곳인데요,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으신 분은 입장이 안된답니다.
대신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으신 분들을 위해서 허리에 두르고 입장할 수 있는 치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길성사의 관음보살상은 2000년 조각가 최종태가 만들어서 봉안한 석상인데요,
작가는 천주교산자라고 해요.
이 관음보살상은 종교간의 화해와 염원을 담고 있는 관음상이랍니다.
<범종각>
범종은 땅위와 하늘의 세계를 울려서 인간과 천신을 제도하며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법고는 땅위의 축생을 제도하고,
물고기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목어는 수중의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채로 장식이 되어ㅣ 있지만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잘 어울리는 전각이랍니다.
<진영각>
법정스님이 머무시던 진영각이예요.
이곳은 법정스님의 저서와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전각인데요,
사진은 촬영이 안되니 직접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선열당>
지장전의 맨 아래층으로 스님과 불자들의 공양간입니다.
선열당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그 둘레에서 야외명상이나 수련이 이루어지기도 하는 곳이예요.
<길상보탑>
길상사를 보시한 길상화 보살과 법정스님의 뜻을 기리고
길상사와 성북성당, 덕수 교회가 함께 한 종교간의 교류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백성학님이 기증하여 2012년에 복장봉안품을 봉안하였습니다.
2013년에 미얀마국에서 출토한 부처님 오색정골사리, 옹혈사리, 아라한 사리 등을 새롭게 봉안하였어요.
스님들의 일상을 함께 참여해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참가가 가능한 절이예요.
1박 2일 주말 선수련은 한달에 두 번 진행하고 있고,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차분히 나를 돌아보고 마음을 수련하고 나면
좀더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길상선원>
대중들을 위한 수행공간으로 방부가 허락된 사람만 이용이 가능한 곳입니다.
<침묵의 집>
이곳은 참선은 물로 음악을 통한 명상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곳으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곳입니다
길성사는 산책하기도 너무 예쁜 절이예요.
도심에 있으면서도 조용히 수련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구요.
곳곳에 있는 글귀들이 마음을 좀더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둘러보다 보면 수님들의 머무시는 숙소도 보실 수 있어요.
합장을 하시고 신도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스님들을 뵙고 나면
왠지 이 앞을 지날 때 더욱 경건한 느낌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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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세워져 역사는 짧지만 사찰체험, 불도체험, 수련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일반인들과 불교를 가깝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절이예요.
'침묵의 집'에서는 참선과 명상 체험을 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민운동 '밝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으로 해마다 5월이면 봉축법회와 함께 장애우, 결식아동, 해외아동, 탈북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합니다.
매달 1회씩 '맑고 향기롭게'라는 제목으로 선 수련회를 여는데 일반인들도 8시간 이상 참선을 하며 산사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분들이 불교를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열려 있는 절이예요.
불자가 아니어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고요하게 자리잡은 절 안을 걸으면
마음과 머리까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름다운 길성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