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개화산의 빼어난 절경 속 '약사사'
서울시 강서구 금낭화로에 위치한 약사사는 개화산의 울창한 숲과 빼어난 주변 경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찾는 사찰입니다.
조선 순조이전까지는 '개화사'라 불리다가 그 후 '약사사'로 불렸으며,
겸재 정선이 절경에 감탄하여 <개화사>라는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주변 경치가 좋고 약수가 유명해 신도들 뿐만 아니라 개화산을 찾은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려보는 곳이랍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불교용품들을 파는 곳이 보입니다.
작은 염주 팔찌 하나씩 사곤 하는 곳이지요.^^
사찰 한켠에는 약사사 범종각과 범종이 보입니다.
범종 표면에 선녀가 퉁소와 단소를 불고 있는 모습과 '개화산 약사사'라는 글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크기가 큰건 아니지만 모양과 조각이 아름다운 범종입니다.^^
약사사 '삼성각'의 모습입니다.
삼성각은 대웅전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담한 건물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법회와 무료진료봉사 등이 행해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약사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대웅전은 정면 다섯칸, 측면 세칸의 법당이며 주불로는 석가모니부처님과 미륵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협시 불보살로는 관세음보살님과 지장보살님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16나한상 조각도 봉안하고 있으며, 신중탱화와 영단도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탐스런 국화 화분으로 법성도로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국화 화분 하나하나에는 신도들의 축원문도 하나씩 꽂혀 있답니다.
아름다운 꽃이 사찰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
대웅전 건물의 전면에는 꽃과 나무 및 그 사이사이에 여러가지 동물들을 돋을새김한 4분합의 문을 두었고
측면과 후면은 팔상도와 오백나한도를 벽화로 그렸습니다.
건물의 좌우측 기둥에는 용문양의 단청으로 화려하고 장엄한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행사 및 기도회가 열리는 곳으로 내부는 깔끔하고 단아합니다.
약사사 '감로당'은 요사채와 종무소를 겸하고 있는 건물로
정면 6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편액의 글씨는 모두 석정스님의 필치입니다.
약사사에는 중앙에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삼층석탑은 서울 유형문화재 제 39호로 지정된 석탑으로, 원래 약사사 석불입상이 모셔져 있던 금당 바로 앞에 있던 석탑입니다.
일층 기단과 삼층 탑신으로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탑인 이 석탑은
고려말에서 조선초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동시에 당시의 희귀한 석탑의 예로 가치가 큰 삼층석탑입니다.
개화산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둘레길을 걸어보기에도 좋은 코스입니다.
개화산에 가신다면 약사사도 꼭 한번 들러보고 오세요.
우거진 숲과 잘 어우러진 모습의 고찰로 약수가 좋기로도 유명한 사찰이랍니다.
개화산에서 약사사까지 걸어 들어가는 길이 너무 예쁩니다.
걷기 좋은 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