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콕콕!]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월미전통공원'
월미공원은 50여 년간 군사기지로 사용되며 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2001년 국방부로부터 인수하여 공원으로 변경을 하여 개방을 하게 된 곳으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성 또한 높아서 자연생태공원 및 역사공원으로 역할도 충실한 곳입니다.
이런 월미공원 내에는 또 다른 테마공원으로 "월미전통정원"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월미전통공원은 공원 조성 계획에 의해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이용시민의 편의의 제공은 물론, 보건과 휴양 그리고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어진 곳입니다.
이곳 한국 전통 정원은 월미공원의 역사성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공간이기에
월미도에 행궁이 위치했던 조선시대의 정원 양식을 '정'과 '원'으로 구분을 하여서 재현을 한 곳입니다.
정은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으로 구분 조성하였고
원은 구곡으로 표현을 하였습니다.
궁궐정원으로는 부용지, 애련지 등을 재현하였으며 아미산 굴뚝 및 화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별서정원으로는 소쇄원과 국담원, 서석지를
그리고 민가정원으로는 양진당과 전통 민가, 채원 등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구곡으로는 무이구곡의 의미를 조형화 한 월미원, 월휴담, 월미폭포 등을 곳곳에 도입하여
휴게는 물론 경관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부용지는 창덕궁 후원에 위치한 연못으로 조선 정조 원년 열무지를 부용지로 개칭하고
정조 16년 택수재를 재건하여 부용정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 공원에서는 부용지, 중도, 부용정, 석물, 괴석 등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조선 태종이 경복궁 서쪽에 큰 연못을 파서 경회루를 세우고 파낸 흙으로
교태전 뒤뜰에 세운 인공 동산을 아미산이라고 하는데 아미산의 굴뚝은 왕비의
생활공간인 교태전 온돌방 밑을 통과하여 연기가 나가는 굴뚝으로
각종 문양과 형태 그리고 구성이 아름다운 궁궐 후원 장식 조형물로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련지는 조선 숙종 18년 창덕궁 후원에 조성된 연못으로 예련이란 이름은 송나라의 주렴계가
연꽃을 사랑하여 쓴 애련설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곳 공원에서는 애련정과 애련지, 불로문, 입수구 등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쇄원도를 기초로 하여 소쇄원의 담장, 화계, 정, 연못을 재현하고 있고
별서정원인 국담원을 국담, 하환정, 중도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석지의 주요 경관 요소인 서석지와 경정의 주춧돌, 사우단, 행단, 담장,
60여 개에 이르는 서석군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북촌을 대표하는 종갓집인 양진당은 류성룡의 친형인 겸암 류운룡이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조성한 17세기 초의 건물인데요
이곳 공원에서는 대부분 건물과 담장, 삼문, 협문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가 함께하고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월미전통공원에서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미와 자연 조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못습을 볼 수 있습니다.
휴식공간으로도 좋고 우리 생활문화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곳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또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즐겁게 체험도 해보시고 좋은 자연경관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