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콕콕!] 다섯 왕이 잠들어 있는 '서오릉'
서오릉은 조선왕실 족분으로 사적 제 198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동구릉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인 서오릉에는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이 있고
순창원, 수경원, 대빈묘 등 총 능5, 원2, 묘1기가 있는 대규모 왕릉입니다.
입장료는 저렴한 편이고 이른 아침부터 관람이 가능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서오릉에 들어가시면 왕릉이 있는 곳이니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나무도 울창하고 공기가 좋아 나들이코스로도 좋은 곳 입니다.
안내도를 보고 미리 서오릉 산책길 코스를 정하고 가시면 빠짐없이 둘러보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산책길이 좋아 걷기 좋은 길이며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 코스별로 이동하기 좋답니다.
산책하기 좋은 길을 걷다 보면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해 줍니다.
길을 걷다 만나는 왕릉들과 그 인물을 생각해 볼 수 있어 교육의 장소로도 좋은 곳이죠.^^
수경원은 영빈 이씨의 묘소로 사도세자의 생모입니다.
영조의 총애를 받았던 영빈 이씨가 세상을 떠나자 영조는 크게 애통해 하며
후궁 제일의 예로 장례를 치르고 수경원을 조영해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길을 걷다 만나는 익릉은 인경왕후의 릉으로 인경왕후는 숙종의 왕비였습니다.
왕비의 자리에 오르고 머지않아 생을 마치게 된 비운의 왕비였죠.
인경왕후가 생을 마친 후 숙종을 둘러싼 궁중 여인들의 암투가 구중궁궐을 혼란스럽게 했는데요,
이 곳에 잠든 인경왕후가 많이 안타까워 했을 것 같습니다.
대빈묘는 숙종의 후궁이자 경종의 어머니 장희빈의 묘소입니다.
희빈 장씨는 숙종의 총애를 받아 희빈이 되었고, 인현왕후를 폐위 시키고 잠시 왕비까지 된 여인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조선의 역사에서 많이 거론되는 사람 중 하나랍니다.
하나 하나 사연을 간직한 조선의 왕들이 잠든 곳에서 조선의 역사를 다시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 관리되고 있어 관람하기에도 좋은 서오릉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릉을 지켜주는 느낌이 드는 홍살문이 이 곳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이 홍살문의 정확한 뜻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후손이 추측해보건데 경의의 표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색을 붉은 색으로 한 것은 악귀를 쫒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지요.
산책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코스대로 둘러보셔도 좋고,
느낌이 좋은 길을 선택해서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맑고 시원한 공이 속에서 엄숙하게 왕릉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경릉은 수양대군의 맏아들인 의경세자의 릉으로 어려서부터 예의 바르고 글 읽기를 즐겼으며 서예에 능한 세자였으나
몸이 병약하여 20세 나이에 요절하고만 안타까운 인물입니다.
서오릉은 다섯 릉과 두 원, 그리고 하나의 묘를 둘러보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조선왕릉입니다.
잘 관리되고 있고 숲이 울창해 산책코스로도 좋은 이 길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