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콕콕!]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곳 '능곡선사유적공원'
2005년 가을 능곡택지개발지구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능곡동 선사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능곡선사유적공원입니다.
물왕저수지로 돌아가기 직전 통과하는 터널식 도로에 연결된 언덕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해발 30m지점의 나지막한 구릉의 끝부분인 능곡지구의 최북단에서 능곡동 선사유적이 확인되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신석기시대 집자리 24기 외에 청동기시대 집자리 6기와 구덩이 2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무덤 6기, 조선시대이후의 무덤 107기, 구들, 석렬등여러시대에 걸쳐
다양한 유구들이 발견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그중 신석기시대의 집자리가 특히 중요한 유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해발 33m의 구릉 정상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이들은
신석기시대의 마을 집단이 생활한 집자리로
이것은 집자리의 배치와 규모, 발견된 유물등으로 살펴보면
능곡동 유적의 학술적 의미가 매우 높은 발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유물을 바깥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보호각을 세워 유물전시관으로 복원하였습니다.
농사를 지은 흔적과 패총(조개무덤), 빗살무늬토기, 신석기인들의 장신구, 갈돌과 갈판등의
그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관찰할 수 있는 유물들도 대량으로 발견되어
선사문화연구를 위한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인정받고 있어
학습을 위한 학생들의 방문과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능곡선사유적공원은
물왕 저수지 방면으로 계획되어 있던 도로를 터널식으로 변경하여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였으며
신석기시대의 집자리등을 원래 그자리에 보존하가 위한 노력으로 공원을 조성하여
우리 문화유산의 배움터로 널리 이용되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신식과 구식의 묘한 분위기가 재미있는 능곡선사유적공원입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자연과 문화유적지를 그대로 보존하고 계승하고 있는 이곳에 오셔서
인류의 과거역사와 생활,문화도 살펴보시고 주변 자연경치도 감상하시면서 쉬어가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