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콕콕!]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염원을 담은 '삼성궁'
이곳은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궁입니다.
묵계 출신의 한풀선사 강민주씨가 1983년부터 33만제곱미터의 공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여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궁이라는 뜻의 삼성궁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징을 세번치면 수행자가 나와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삼성궁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는 신비스런 느낌의 돌담길이 쭉 펼쳐져 있습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는 올라오면서 흘린 땀방울도 식혀 주는듯하며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뚫어 주는듯 하답니다.
이곳은 학소대로 선암선인이 청학을 불러 쉬며 노닐던 곳이라고 합니다.
삼성궁의 입구에서 이어진 검달길을 따라 울창한 숲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들으며 들어 가다보면
사신지문이라고 하는 뱀신의 문이 나타나며 그리고 옆으로 오신지문이라는 말신의 문도 보실 수 있습니다.
검달길이라하면 어머니의 음을 의미하는 길로 검은 신성하다는 뜻이고 달은 땅이라는 뜻으로
검달이 '신성한 땅'을 의미하듯 이곳에서는 신비한 느낌이 감도는듯 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밝다는 의미의 배와 딸이란 의미의 달인 배달이라 함은 '밝은 땅'을 일컬으며
아버지인 양을 의미하는 배달길을 따라 가면 건국전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는 1년에 한번 개천대제라는 행사가 열려 그때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갈고 닦은 무예실력을 구경하실 수 있다고하니
기회가 되시면 관람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궁의 모든 돌탑들은 한풀선사라는 분께서
40여년동안 인류의 염원인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마음에 담에 수행하면서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또 수많은 맷돌과 다듬이돌이 쌓여 있는 것은 음과 양의 기운이 함축되어 있다고 하여
우주의 기운을 모아 한민족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쌓아 놓은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청학의 모형을 본떠 만든 이곳은 1층에는 미술관, 2층에는 청학동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술관에는 토기, 찻잔, 토우, 검, 찻사발, 전통고대악기, 민화, 고서화, 수석등 다양한 유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박물관에는 다양한 전통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이는 박물관같은 전시라기보다는 소장의 형태로 진열되어 있다고 합니다.
왠지 신비스럽고 신령스러운 느낌이 드는 삼성궁입니다.
곳곳이 쌓아 놓은 돌탑과 연못등 자연과 잘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이곳으로
가족, 연인, 친구끼리 나들이 떠나셔서 멋진 추억간직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