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콕콕!] 국립교육의 역사 향교를 찾아서 ' 장수향교 '
장수향교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향교 중에서 600년이
넘는 가장 오래된 향교입니다
들어서는 입구에 놓인 하마비는 향교에 들어가기 전에 지위가 높고 낮음을 무시하고 말에서 내려
향교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이며 , 문을 출입할 때도 항상 오른쪽으로 출입해야 합니다
장수향교는 1407년 ( 조선 태종 7년) 에 장수읍 선창리 당곡에 창건하였으며 덕행이
훌륭한 사람들을 모셔서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하여 나라에서 세운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입니다
부강문이라고 적혀 있는데 향교의 외삼문으로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직접 쓰신 글이라고 합니다
원본은 장수군청 문화관광과 금고에 보관중입니다
이것은 정충복비로 하는데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 3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선조 30년 저유재란 때 장수향교를 지키는데 공을 세운 충복 정경손의 업적을 기르기 위하여
헌종 12년 (1846년)에 장수현감 정주석이 세운것입니다
충북 정경손이 당당한 기개로 장수향교는 왜적의 침탈을 받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교라는 이름을 얻게 된것이 아닐까요?
명륜당이라는 이곳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 28호로 대성전 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시 유생들을 교육했던 강학공간이었습니다
앞면 3칸, 옆면3칸의 팔작지붕 형식으로 , 평면의 구성에서 가운데 2칸은
대청이고 좌우 양 측면에는 방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비석은 2007년에 세워진 장수향교 600주년 기념비 모습으로 전국에 계신
234개 향교 전교님들도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군수공적비, 끝에는 향교이전사적비 등으로 향교가 이전할 때 기록한 비석과 그 것을
칭찬 한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장수향교 대성전은 광복 후 1957년에 국보 제 420호로 지정되었따가 1963년 보물 제272호로
변경 지정되었습니다
대성전은 조선시대 향교 건축의 대표적 건물의 하나로 보존되고 있으며, 구조는 낮은 석축 기단 위에
세운 맞배집으로 정면 3칸, 측면 4칸으로 되어있습니다
대성전의 내부는 공자를 비롯하여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기 위한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공자의 뜻을 기르는제가를 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향교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의 외침에 훼손되고 불타 없어졌지만 장수향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불타지 않고
원형대로 보존된 목조건물로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우리민족이 예로부터 교육을 중요시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음을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사교육의 안타까운 현실과 현재의 우리가 교육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