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콕콕!]유일했던 사액서원 임실 영천서원
전라북도 임실군 지사면에 위치한 영천서원은 1619년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기묘사화때 희생된
4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된 조선시대 서원으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 2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서원은 48방 내의 30여 서원 중에서 유일한 사액서원으로 권위가 높아우수한 학자들이 멀리에서 몰려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훼철되었던 것을 광복 후에 후손들이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686년에 임금이 친필로 영천이라는 현판을 하사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다는 영천서원의 강당은
맞배지붕에 홑처마이고 두리기둥을 사용한 건물로 원내 각종 행사와 유림의 회합,학문강론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대들보 위에 짧은 동자기둥을 놓고 종보를 올린 다음 종마루를 받치는 사다리꼴의 대공을 얹은 가구형식이 더욱 고풍스러운 멋을 더해주는 강당은 사액서원으로서 높은권위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강당의 뒷편에는 안처순을 주벽으로 하여 정환,정황,이대유 4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사우가 자리하고 있는데, 강당과는 다르게 맞배지붕에 겹처마 건물로 두리기둥을 사용하였습니다.
중앙에 사분합문이 무척 인상적인 사우에서는 매년 2월과 8월 중정에 향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적하고 잘꾸며진 아담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멋스러운 운치를 자아내는 영천서원!!
쉬어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울창한 고목아래 정자와산책을 즐길수 있는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가 어우러져 유명한 관광지 못지않은
한적하고 멋스러운 이곳으로 산책나오셔서 선조들의 생활배경과 업적등을 알아보고안락한 휴식을 즐겨보는 알찬 여가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