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콕콕!] 해안을 따라 한적하게 걷기 좋은 곳, 명지갈맷길
부산의 유명한 해안길은 사람들이 많지요.
한적하면서도 해안길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명지갈맷길을 소개합니다.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와 부산의 명지동 일대는
유명한 철새도래지 라는 걸 아시나요?
명지 갈맷길은 해안가를 걸으면서 철새도 관찰할 수 있는 1석2조의 기쁨이 있는 곳입니다.
하구둑 근처에는 에코파크도 있어 철새를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종의 조류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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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갈맷길(갈맷길5코스)는
명지오션시티~낙동강 하구둑까지의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시내로 향하는 작은 오솔길도 있지만
대부분 해안을 따라 길이 나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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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길을 따라 길이 잘 닦여있고 자전거전용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구분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 매우 좋은 코스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하구둑에서 맞는 바람이 가슴을 시원하게 통과합니다.
을숙도 철새도래지가 눈앞에 있어
겨울에는 갈맷길을 걸으며 가까운 곳에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이 일대는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였지만
아쉽게도 요즘은 낙동강하구를 찾는 조류의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낙동강 퇴적물이 한데 모여 새득의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여전히 고니, 청둥오리, 도요새 등을 겨울철에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탁 트여있는 직선구간이라 해안길을 따라 조깅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벤치도 있어 걷다가 힘들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기도 좋습니다.
여름에는 새들을 많이 만날 수 없지만 을숙도의 푸르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을 제외하면 도시락 들고 소풍오기에 적절한 곳입니다.
갈맷길은 신호대교를 건너 신호마을 둘레길까지 연결됩니다.
22km 구간에 걸쳐 갈맷길이 연결되니 , 느긋하게 걸으면 5~6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부산의 해안길을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면
낙동강하구의 명지갈맷길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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