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콕콕!] 아기자기 아름다움이 있는 행궁동 벽화마을
수원시 행궁동 벽화마을은 낡고 오래되어 철거 예정된 건물에
작가들이 알록달록 색을 입혀 벽에 그림을 그려 넣으면서 형성된 곳으로
구불구불 골목길 여기저기 아름다운 색채의 그림들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장소입니다.
행궁동 벽화골목은 '대안공간 눈'에서 진행한 2010년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 프로젝트 - 행궁동 사람들'을 시작으로
2011년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골목길 G.M.D-행궁동을 걷다'에 참여한 작가들이
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그동안 문화재 보호 정책으로 낙후된 골목에
생기를 불어 넣으며 화성 안에 보존된 삶의 모습과 사람의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 추진한 작업입니다.
행궁동 벽화마을 속 '대안공간 눈'에서는
작품전시, 콘서트, 카페, 벽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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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눈은 카페, 아트샵, 사무실로 사용되는 공간과 제1전시실, 제2전시실과 2층 책방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잔디에서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며
음악, 작품, 커피 한 잔이 있는 이곳은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입니다. ^^
행궁동 벽화골목 지도는 입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 사이로 걸어 들어가면 미로처럼 얽히고설킨 길들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골목 속에 그려진 벽화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가 담겨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세계판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대만 걸그룹 멤버 곽설부가 그린 벽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투박한 시멘트 담장과 쓰러질듯한 슬레이트가 세워진 담장의 벽화는 행궁동 벽화마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벽화에는 집주인의 성격과 모습, 바램 그리고 생활이 담겨 있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상상력과 마음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소박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행궁동벽화마을
작은 골목길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벽화를 보며 어린 시절 옛 추억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다 길'에서 만난 사랑의 자물쇠!
데이트 코스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행궁동 벽화마을이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인 금보여인숙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에 그림을 그린 작가는 여인숙 간판과 기와지붕에 반해 담장에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물고기 뱃속을 들락날락하는 형상의 금보여인숙! 드나드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궁금합니다. ^^
옛 기억을 찾아 떠나는 행궁동 벽화마을은 소박함 속에 묻어나는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