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콕콕!] 석상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남양주 석화촌
석화촌(石花村)은 계절에 따라 항상 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돌과 꽃이 어우러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석화촌은 시인 김돈식 선생이 1988년부터 가꾸기 시작하여 아들 김춘기와 손자까지 3대가 이어서 가꾸고 있는 곳입니다.
석화촌에는 입구에는 이정표가 방향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시크릿가든이라는 맛집과 주막, 오솔길, 분수대, 소폭포가 있습니다.
각기 다른 색으로 표시된 화살표를 보시고 가고 싶은 곳을 정하셨으면 출발하시면 됩니다^^
정원과 산책로가 예쁜 길이예요.
봄에는 초록으로, 여름에는 녹음과 꽃들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겨울에는 눈으로 옷을 갈아입는 석화촌의 정원.!나무와 꽃들이 많아서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은 것처럼 느낌이 다르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하얀 건물이 시크릿가든입니다.
스파게티와 피자,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예요.
이국적인 건물과 멋진 풍경이 잘 어우러지는 곳이라서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은 곳이랍니다.
12,000평의 정원이 꾸며져 있는 석화촌에는 연산홍, 철쭉,붓꽃, 원추리, 수선화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피고, 대나무, 소나무처럼 나무들도 무척 많습니다.
그리고 석탑, 불탑, 돌하루방, 해태상 등 400여 점의 돌조각품들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흥겨운 풍물놀이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네요^^
지치고 피곤할 때는 석상처럼 저렇게 누워서 쉬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익숙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인지 자꾸 시선이 가는 석상이네요.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는 도깨비상도 있고, 석상과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듯한 여인들의 모습도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전통혼례를 치르고 있는 두 석상도 석화촌 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전통혼례를 치는 곳이 많았지만 이제는 영화나 사극으로 밖에 접할 수 가 없습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워낙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석상들이 많다보니 하나씩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랍니다.
전래동화에서 읽을 법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석상도 여럿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석화촌 안에 있는 작은 연못에는 연(蓮)이 가득해서 연꽃이 피는 시기에는 화려하고 무척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못가 주변에도 꽃들이 아기자기하게 피어 있어요.
물가 주변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석상들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이곳의 돌조각은 단순한 작품을 전시다기보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전시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두 어르신이 장기를 두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을 것 같은 모습만 보아도 그렇답니다.
창을 하고 북을 치는 사람들, 잠시 쉬면서 술로 목을 축이는 사람들~
어떤 상황인지 상상하면서 관람하면 더울 재밌게 볼 수 있어요.
디즈니사의 캐릭터인 도널드도 있고,
쉴 수 있는 의자도 손바닥 모양을 하고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볼거리가 많은 산책길~
이곳저곳에 자리하고 있는 석상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는 곳이랍니다.
남양주에 오시면 조용한 석화촌에서 친근한 석상들과 아름다운 정원길에 푹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