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콕콕!]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순창의 장! 순창 장류박물관
장류박물관은 다양한 장류를 테마로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으로 전통 장류의 본고장인 순창에 2007년에 건립이 되었습니다.
장류를 비롯하여 관련된 유물도 함께 전시하여 전통 장류의 맥을 잇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하고 있는 곳으로 5년에 걸려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주차비와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니 부담없이 방문하셔서 우리나라의 장류에 관한 다양한 전시를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장류 박물관은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실 전시실은 장의 역사, 장 담그는 날, 세계 속의 장으로 총 3개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기획 전시실은 순창의 장류와 역사, 민속, 인물에 관련된 유물 뿐만 아니라 특별 전시의 개최공간으로도 활용되어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임금님께도 올려졌다는 순창의 고추장!!
한 눈에 보기 쉽게 이미지로 전시되어 있네요.
입구에는 장류에 대한 문헌자료와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시전시실의 제1공간에는 우리나라 장류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장을 담글 때 가장 중요한 전통메주와 고추 등 장에 필요한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모형으로 제작된 할머니의 설명을 함께들을 수 있어서 정겨움도 느껴집니다.
제2공간에는 장담그는 순서를 영상물과 패널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년동안 혹은 더 오랫동안 저장하며 먹을 여러 종류의 장을 담그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었기에
장 담그기 좋은 날과 그날의 풍습들도 다양했답니다.
매운맛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매운 맛을 즐기는 세계 곳곳의 세계의 다양한 고추들도 확인해보세요!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떠오른답니다^^
장을 담그면서 생기는 미생물 관찰과 발효온도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물도 있으니 체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볏짚으로 메주를 묶은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초가집에서 전통으로 장을 담그는 모형으로 재현되어 있는데요, 초가집 처마에 메주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참 인상적이예요.
지금은 쉽게 구입해서 먹는 가정이 많아졌지만 예전에는 일년 혹은 그 이상 먹을 여러종류의 장을 담그는 일이 참 중요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많은 장들이 항아리에 담겨 햇살이 좋은 마당 한 켠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통간장(조선간장)을 만드는 방법이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전시되어 있고
장과 관련된 각종 도구, 그릇들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장에 대한 상식을 정보검색대에서 퀴즈를 통해 접해볼 수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제3전시실에는 세계 각 지역의 장류와 소스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고
특히 커다란 고추모형이의 조형물 안에는 의자가 있어서 쉼터도 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장은 담그고 나면 꼭 항아리에 보관하는데, 이 또한 과학적인 근거에 의한 보관이었다고 합니다.
흙으로 만든 옹기는 숨을 쉬기 때문에 장을 보관하는데 안성맞춤이라고 해요.
관람이 끝나면 이렇게 임금님 수라상이 가득 차려진 포토존이 있습니다.
왕과 왕비의 의복도 비치되어 있어서 진짜 왕처럼 왕비처럼 수라장을 받는 기념사진도 찍어보시는 어떨까요^^
장류박물관은 주변이 돌계단과 잔디, 여러 그루의 나무로 꾸며져 있고, 연못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박물관 뒷편에는 대장간도 있으니 잠시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우리나라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장류!!
우리의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음식인만큼 어떻게 우리 식탁으로 올라오는지, 예전에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좀더 알고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우리나라의 자랑인 장류의 전통을 알리고 배울 수 있는 생생하고 특별한 체험이 되는 장류박물관에서 의미있는 시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