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콕콕!] 순창의 또다른 전통숨결, 순창향교
1413년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과 배향하고 지방민들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순창 향교를 소개합니다!
솟을대문인 순창향교의 외삼문(外三門)이 방문객을 맞이해주는데요, 높은 외삼문 덕분에 향교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외삼문에는 옥천유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기둥에는 순창향교(淳昌鄕校)와 유교회순창지부(儒敎會淳昌支部)의 주련이 걸려있어요.
외삼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인데요, 정면에 서재가 있고 오른쪽에는 명륜당이 있습니다.
명륜당은 순창향교의 가장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정면 7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되어 있는데 1970년 보수 시에 건물 좌우 각 1칸을 방으로 만들었습니다.
7개 고을의 초시 장소로 사용되었다는 이곳은 일반적인 향교의 명륜당에 비해서는 훨씬 큰 편이라고 합니다.
외삼문을 들어서면 10여기의 비석이 담장을 따라 있는데
오래된 것부터 최근의 것도 세워져있는데요, 비석이 오른쪽으로 연대순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내삼문 안쪽으로 보이는 대성전의 모습입니다.
대성전에는 내삼문과 협문도 함께 있어요.
내삼문(內三門)을 정면에 두고 지붕에 겹쳐서 보이는 것이 대성전이고 좌우로 보이는 건물이 동재와 서재입니다.
전북문화재자료 제68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성전은
대성전에는 중국의 5성 10철과 송조 6현, 우리나라의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다고 해요.
매달 1일과 15일에 삭망 분행례를 행하고 봄과 가을에는 석전제(釋奠祭)를 올리고 있습니다.
대성정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 동무와 서무입니다.
서로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푸른 색의 문이 서무이고 나무색의 문이 동무예요.
대성전은 창건 후 이건과 낙뢰로 인한 파괴, 재건과 한국전쟁 중 소실로 다시 지어졌으며 두 차례의 보수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성전에서 내삼문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보이는데요 바닥에 잔디가 깔려있고 돌로 길을 만들어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순천향교의 서문 뒤에 위치하고 있는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을 향교와 함께 해온 나무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05년에 420년을 살았다고 하니 지금은 430년 넘게 향교를 지켜온 은행나무네요^^
다양한 전통장으로 잘 알려진 순창에 또다른 모습으로 전통 지켜지고 있는데요,
관광을 통해서 선조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순창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