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콕콕!] 방조제로 연결된 섬마을의 변신, '죽도보물섬 관광지'
보령시 남포 방조제 중간 즈음에 죽도보물섬 관광지가 있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에서 서남쪽으로 8.1km, 최치원 유적지가 있는 보리섬 서쪽 1.5km 지점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는 섬이 대나무로 울창하였던 곳이라 대섬 또는 죽도라 부른답니다.
지금은 남포 방조제와 연계되어 대천 해수욕장과 남포 방조제 끝머리에 있는 용두 해수욕장의 중간 지점에 있는 섬이지요.
이곳은 대천해수욕장, 무창포 해수욕장, 독산해수용장, 춘장대 해수욕장 등의 유명해수욕장이 가까이에 있어
겸사겸사 한번 방문하여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입니다.
작은 부두에는 배가 삼삼오오 정박되어 있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원래 조개나 꼬막 등을 양식하면서 사는 섬마을이었던 죽도는 지금도 전형적인 한가로운 어촌마을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포 방조제를 지나 죽도 입구 우측길로 들어서면 죽도 먹거리촌이 있습니다.
몇개의 간이횟집들로 이루어진 이곳에서 굴, 조개구이 등의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지요.^^
죽도관광지 내에는 '상화원'이라고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돌담과 회랑, 전통 한옥 등이 어우러져 있는 커다란 정원이 있습니다.
개인 소유지이기 때문에 아무 시간때에나 마음대로 들어가지는 못하는 대신,
상화원 내 산책로와 한옥마을을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섬 전체를 둘러싼 1km 구간의 지붕형 회랑은 세계에서 가장 긴 규모를 자랑하고,
한옥마을과 죽림과 해송으로 둘러싸인 빌라단지, 곳곳에 꾸며진 해변연못과 정원이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도 진풍경이지요.
옛 어촌마을의 소박하고 정겨운 정취를 느낄 수 있고,'상화원'의 이색공간을 둘러보고 맛좋은 해산물까지 먹을 수 있는 이곳 죽도,
관광특구 지역으로 지정되어 앞으로 호텔을 비롯한 콘도미니엄, 해양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