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콕콕!]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회암사'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길 천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회암사'를 소개합니다.
회암사는 조계종의 수행의 근간을 이뤘던 천년고찰이기도 한데요,
지공선사가 터를 잡으라 하였고(1328), 제자인 나옹선사가 도량을 열었으며(1376)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와 함께 중창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회암사는 삼대화상과 선사들의 수행의 향기가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지이기도 합니다.
옛 회암사의 삼대화상 묘탑을 지키기 위한 작은 암자터에
현재 회암사는 세워졌지만 수행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번성기 때의 회암사는 전각이 총 262간이었고 암자도 17개나 되었으며,
모셔진 불상도 15척짜리가 7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크고 웅장하고 아름답기도 한 절 이었는데요,
대사찰이 폐사된 후에 지공, 나옹, 무학 세 승려가 부도와 탑비를 중수하고,
호선 대사가 서북쪽에 큰 법당을 지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회암사에서는 나옹선사 부도/석등, 관음전, 대웅전, 무학대사비/쌍자석등, 삼성각, 조사전, 종무소,
지공선사 부도/석등을 만나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무학대사 홍융탑, 쌍사자석등, 지공선사 부도 및 석등, 나옹선사 부도 및 석등,
무학대사 비, 회암사지 부도탑, 목조여래좌상 및 복장물, 지공선사 부도비, 회암사지 당간지주 등의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찰이었으나 폐허가 된 후 석벽, 기단, 개체 등 일부만 남아
국가지정 사적 제128호로 지정하여 보존, 관리해오다
경기도 박물관에서 1996년부터 조사, 발굴하고 있기도 합니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 회암사는
천년의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합니다.
방문하시어 그 숨결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