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콕콕!] 보성소리의 중심인 판소리성지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판소리는 크게 전라도 동북지역의 소리제인 동편제와 서남지역의 소리제인 서편제,
그리고 경기도와 충청도 소리제인 중고제 등 세 유파로 구분합니다.
'보성소리'란 전남 보성 지방에서 태어나 정씨 문중에서 전승되어 오다가 이제는 우리나라 판소리를 대표하게 된 판소리의 한 유파를 말합니다.
조상현, 성창순, 성우향 명창 등 우리나라에서 판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보성소리를 하고 있으며
실제로 보성소리를 거치지 않은 소리꾼이 별로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보성은 판소리 다섯 마당인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판소리의 성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국악인과 배우고자 하는 후학들이 편히 와서 머물고
판소리에 대한 역사관을 만들어 보성소리에 대한 긍지를 심고자 도강마을에 보성소리의 성지로 조성하였습니다.
이곳의 생활관에서는 소리를 배우고 체험해보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고궁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다 보면
가야금 등 국악기를 들고 다니는 학생들도 만날 수 있고
실제로 연주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표정의 장승 앞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좋은 곳이랍니다.^^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등 판소리에 등장하는 주인공들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귀여운 작품들이라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발길을 멈추다 가는 곳이에요.
판소리에 대한 설명도 작품마다 있으니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리 오너라~
하고 부르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사립문을 지나면 춘향이가 타고 있었을 듯 한 그네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여인들이 바깥 외출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여 그네를 타면서 바깥세상을 구경했다고 합니다.
조용한 곳이라 사색을 하며 거닐기도 좋은 곳이에요.
우리의 것이 소중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잘 모르셨다면
이곳 판소리 성지에서 우리의 소리를 좀 더 가까이에서 접해보시는 보성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보성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볼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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