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콕콕!]절경과 함께 산수를 즐기던 그곳 '합천 용문정'
경남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에 위치한 용문정은 산수를 즐기는 사대부들의 교류의 장으로 이용된 정자입니다.
한은 류수정이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대사헌 조광조등의 신진 인사들이 화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뒤
벼슬을 모두 내료놓고 향리인 이곳에 내려와 충청,영호남 현인들과 문객들과 교류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용문정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정자로 팔작지붕으로 되어있으며 사방이 트여있고 계자난간이 달려있습니다.
정자주변을 돌담으로 둘러싸 놓아 아늑한 느낌이 좋으며 주변에 배롱나무가 많이있어
여름이면 분홍빛 꽃이 만발하여 아름답기 그지 없는 곳입니다.
울창한 수목 사이에 용문정의 동쪽으로는 신선이 내려왔다는 전설속의 강선대가 위치하고
서쪽으로는 사령비 고개가 있고 그 아래 두석굴이 위치해 있어 다양한 주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문정 인근 계곡은 기암괴석은 자연이주는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데
누구라도 머물렀다가 가고싶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돌담사이로 아늑하게 위치한 용문정은 멋을 부리지 않은듯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으면서도
각종 다양한 나무들속 유독 꽃이 아름다운 배롱나무에 시선이 가면서
사대부가 된듯 저절로 시한수 읊어질듯한 기분이 드는곳입니다
이처럼 합천 용문정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자연의 멋스러움을 느끼며
산수를 즐기는 사대부들에게 가장 안성맞춤인 장소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면서
잠시 일상의 시름을 내려놓고 용두정이 주는 평온함을 느껴보셔도 좋을것같습니다
고즈넉하고 온화한 분위기와 주변 풍광들이 조화를 이루어 멋스러움을 나타내는 곳입니다.
꾸미지 않은듯 멋스러운 곳 '합천 용문정'에서
선조들이 자연을 즐기는법 그리고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