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신비롭고 아름다운 밤으로의 초대 '경복궁 야경'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은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창덕궁, 창경원, 경희궁, 덕수궁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진 궁궐로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흥선대원군이 중건하였습니다,
경복궁은 왕과 관리들의 정무 시설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후원 왕족들의 생활 공간이 위치해있는 곳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대부분의 건물들이 철거되었고,
1990년도에 추진된 복원 사업에 따라 남아있는 몇 곳만 재건되었습니다.
긍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경회루 등을 볼 수 있으며,
경회루 내부관람과 수문장 임명의식,수문장 교대의식 그리고 경복궁의 꽃이라 불리는 야간개장 등을 통해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궁궐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있는 경회루는 야간개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유료 개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와 수 많은 출사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경회루 앞 호수에 비친 달과 조명이 어우러져 이루 말할 수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해줍니다.
특히 경복궁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야간개장에서는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국악인들의 콘서트 및 공연이 열리고 있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움이 더해집니다,
평소 경복궁을 천천히 둘러보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야간개장은 1시간 남짓이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경복궁의 전체가 아니라 일부인 근정전과 경회루만을 개방하기 때문인데요,
해가 지날수록 경복궁 야간개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내년에는 조금 더 다채로운 개방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일 년에 4번 야간개장이 이루어지는 경복궁의 야경은
관람권의 판매와 동시에 매진이 될 만큼 이미 유명한 명소가 되었습니다.
조명에 비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근정문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운 경회루의 모습,
그리고 평소 접하기 힘든 문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경복궁 야간개장은
지금 가을밤을 즐기고 싶은 당신에게 딱 맞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