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콕콕!] 마을에 피어난 그림! '지동벽화마을'
지동벽화마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테마로 나누어 골목길마다 특색 있게 꾸며 놓은 곳입니다.
미로처럼 여러 곳으로 골목길이 연결되어 있어 지동벽화마을을 둘러보기 전 지도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지동 벽화마을의 벽화는 전문가가 아닌 동네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함께 꾸민 작품들입니다.
미술작가의 도움을 받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미술학원 수강생, 칠순의 어르신들까지 모두 함께 완성한 벽화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낡은 철문, 페인트가 벗겨진 벽, 옥상정원마저도 벽화의 배경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지동벽화마을에는 지금도 계속해서 벽화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 골목길마다 그림을 그려 전국에서 가장 긴 벽화골목을 조성할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
골목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고 예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고 있는 곳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화분도 골목길과 색을 맞춰 새롭게 디자인이 되어 마을을 화사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
마치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벽화부터 이솝우화가 그려진 골목길, 초등학생이 그린 듯 한 단순한 그림까지!
골목길마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어 다음 골목에는 어떤 벽화가 그려져 있을지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벽화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성곽과 마을 그리고 벽화가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어 버린 곳입니다. ^^
벽화골목엔 다양한 벽화도 그려져 있지만, 방치되어있던 낡은 빈 집을 리모델링해
젊은 예술인들의 작품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탐방코스로 변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한글을 테마로 한 골목길에는 한글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그려진 벽화를 만날 수 있으며
또한 시화가 있는 골목길은 시인들이 직접 지동벽화마을을 방문해 자작시를 써넣은 벽화도 볼 수 있습니다.
시인과 작가 30여 명이 함께 꾸민 시가 있는 골목길은 천천히 걸으며 시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입니다.
30개의 골목마다 테마가 있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는 지동벽화마을
길게 이어진 벽화마을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거닐며 옛 기억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