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콕콕!] 아름다운 한국 도자문화의 모든 것,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경기도자 박물관은 경기도에 소재하는 초기 청자 및 백자에서부터
근-현대 도자에 이르는 유무형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고 있는 지역 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특히 광주는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의 고장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곳입니다.
경기도자 박물관은 한국도자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새로운 도자 전통을 창조하는데 기여하고자 설립된 도자 전문 박물관으로
2001년 개관 이래 수차례의 기획전과 상설전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도자기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한국 도자문화에 대한 문헌자료 연구와 더불어 가마터의 고고학적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를 수행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수집한 각종 정보는 분석, 취합하여 학계에 보고하고 박물관의 전시 및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설로 운영되고 있는 도자 문화실은 관람자들에게 도자의 기본 개념부터 역사, 기법 등의 기초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도자 유물 및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에 도움을 주고 한국도자의 전통과 계승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전시실을 구성하였습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세계도자기의 커다란 흐름을 살펴볼 수 있고,
그중에서도 종주국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의 도자기 역사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연표와 사진을 통해 한국 도자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특히 경기 도자 박물관이 위치한 경기도 광주 땅에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직접 운영하며 필요한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
즉 사옹원 분원 유적이 340여 곳이나 산재하고 있으며
조선의 도자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관요에 대한 설명과 대표적인 분원 가마터 8곳의 출토품 전시를 통해 분원과 조선백자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분원백자의 제작 과정도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분원백자 제작하면서 사용되는 각종 기법을 모형과 실물 도구, 가마터 출토 파편, 재현품 등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보여주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전시패널과 영상물, 파노라마 등의 시청각 매체뿐 아니라
도자기를 직접 만져보고 현미경을 통해 보고 퀴즈를 풀어보는 등의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재미있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6월 27일부터는 경기 도자 박물관 소장품 상설전인 '한국인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박물관 2층에 재개장 되었습니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후기를 아우르는 유물 55점과 근현대 전통도자 30점이 전시가 되어 있어 우리나라 도자 전통의 흐름과 진수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생활 속의 백자'파트를 신설하여 일상에서 쓰이던 조선백자 45점이 전통 목가구와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요
사랑방, 부엌, 상차림, 제례 용품으로 쓰이던 백자의 다양한 모습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도자 박물관은 일반인도 도자기 역사를 쉽게 배우고 도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을 위한 도자문화 강좌부터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도자여행 등의 가족 프로그램, 어린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전통 도자 전문강좌도 있습니다.
한국의 도자문화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