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조선 병사들의 훈련장 '훈련원공원'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훈련원 공원은 조선시대 병사들의 무술 훈련과 병서, 전투대형 등을 연습하던 곳으로
태종 때 동대문 부근에 '훈련관'으로 설치되었다가 이곳으로 옮겨졌으며, 세조 12년 '훈련원'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많은 무장들이 이곳에서 무과시험을 보고 봉직 과정을 거쳤는데,
이순신 장군이 별과 시험에서 말을 달리다 낙마하여 왼쪽 다리에 부상을 당한 곳도 바로 이곳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일화를 남긴 유서 깊은 곳입니다.
현재 훈련원 공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합니다.
공원 바로 옆에는 국립 중앙 의료원이 있는데 이곳까지가 옛날 훈련원 터 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 중앙 의료원 안에 훈련원 터 표석이 있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훈련원 공원 종합체육관은 2014년에 세워졌습니다.
서울 중심의 공원 안에 들어서 주민들의 여가활동의 공간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중구에는 체육시설이 별로 없어 이 종합체육관이 주민들의 여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스케이트 보더들에게 유명한 스팟이라고 하는데요,
넓고 플랫한 대리석 바닥, 그리고 묘기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설치물들이 있어 인기 있는 스팟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연습을 하거나 묘기를 보여주는 보더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이용을 하실때는 안전에 유의하시고
경사도가 있으니 스케이트 및 보드를 타실 때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훈련원 공원에는 인공폭포가 조성돼 있습니다.
계단처럼 보이는 높은 곳에서 물이 시작되어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공원입니다.
폭포에서 흘러나온 물줄기는 시냇가처럼 조성해 놓은 길을 따라 이곳 연못으로 모입니다.
고기가 사는 생태연못은 아니지만 빌딩으로 둘러싸인 서울 도심의 한복판에서 만나는 연못이라 반갑습니다.^^
여름에는 훈련원 공원에 모이는 사람들이 더 많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공원 한편에 박웅진 시인의 시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공원을 걷가가 잠시 '울 넘어 동이 트니' 시를 읽으며 휴식을 취하기 바랍니다.
시민들을 위한 근린공원답게 체육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깨끗하게 조성된 공원의 체육시설은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이 공원을 찾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원에 가신다면 건강을 위해 다양한 운동기구들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빌딩 숲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푸름을 선사하는 훈련원 공원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공원입니다.
서울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나들이 코스 찾으신다면 추천해 이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