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콕콕!] 선조들의 교육배경을 엿볼 수 있는 진안향교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에 자리하고 있는 진안향교는
1414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한 목적으로 창건된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1년에 중건되었으며,
1636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후 지금까지 보전되고 있는 진안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 향안당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향교의 입구인 화삼문을 들어서면 중심부에 위치한 명륜당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유생들이 공부를 하고 강의를 듣던 강당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명륜당을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에는 유생들이 기숙사로 사용했던 동재와 서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동재는 고참이, 서재는 신참이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명륜당 뒤편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송대의 사현, 공문십철, 우리나라 고려조 사현 및 조선조 사현 등
모두 27위를 배향하고 있는 대성전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는 분향을 지내고 있습니다.
향교 내에 별채처럼 지어져 있는 향안당은 말 그대로 지방의 내력을 적은 문서를 보관해 놓는 곳으로
서고 역할을 하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담하고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자리하고 있어 여유로운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진안향교!
선조들의 교육배경을 되돌아보며 역사학습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여가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