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콕콕!] 부산 중심가인 서면 시내에 '부산포민속박물관'이 있다!?
부산의 중심가인 유흥이 넘치는 서면 시내에 민속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부산포민속박물관은 부산지역 최초의 사립박물관으로
사라져가는 민속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이를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하기 위하여 2006년 6월에 개관하였습니다.
개관 당시에는 5개의 전시실을 운영하였으나 서면 중심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운영비용이 점차 증가하여 현재는 두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층은 전시실로, 나머지 한 층은 수장고와 사무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민속자료들은 관장 김정민이 사비를 들여 오랜 기간 동안 수집해온 자료로써
우리 근대사를 조명하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생활용품과 학습자료,
조선시대 서민과 선비들의 생활 애환이 담긴 사랑방 가구들과 부엌용품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의, 식, 주를 중심으로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는 민속 생활용품들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데요,
이 중에는 민속자료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 소장품도 있습니다.
전통혼례복부터 바지, 저고리, 한복 등 전통의복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고,
짚신, 나막신, 가죽신까지 신발도 종류별로 볼 수 있습니다.
안경, 족두리, 가채 등의 전통 액세서리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모두 전통미가 빼어난 작품입니다^^
맷돌과 절구의 모습도 정겹습니다.
부산포민속박물관은 약 2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나 전시공간이 부족하여 약 370여 점의 유물만 전시하고 있는데요,
전시공간이 충분하다면 더 많은 민속자료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민속자료들과 함께 의식주의 변천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함께 나와 있어서
보다 쉽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산포민속박물관은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등의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교실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어린이 및 가족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참가비가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과 음식점, 카페들이 즐비한 서면 시내에 섞여있는 부산포민속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11월과 12월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방문하셔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