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콕콕!]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방기옥가옥'
충남 청양군 남양면에는 방기옥가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본래 방기옥가옥이였으나 2010년 12월에 '향원재'로 개명을 하였는데요 전통한옥인 이곳은
1985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9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조선시대에 건축이 되었으며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하나로 연결되어 'ㅁ'자 형태를 가진 가옥으로
안채 북서쪽 모퉁이에 부엌이 있고 부엌 동쪽으로 안방이 이어지며 중간에 대청이 자리하고
대청 앞은 뒷마루, 건넌방은 누마루로 되어 있으며 건넌방 동쪽에 쪽마루가 놓여있습니다.
행랑방은 안채보다 동쪽으로 더 나와있고 서로 어긋나 위치하고 있어 연결은 되지 않으며
사랑채는 대청과 누마루가 옛 모습대로 복원이 되어 있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방기옥가옥은 대한민국 극소수 밖에 남지 않은 전통가옥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며
옛 선조들이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배산임수 지형의 명당 입지이기도 하고 흙과 나무만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만들어졌기에 자연 친화적인 가옥이기도 합니다.
가택의 담 아래에는 600년이 훨씬 넘은 아주 오래된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으로
음력 1월 7일 정월 초이렛날 동재를 올리는데 이것을 향단제라고 합니다.
향단제는 3일 전부터 제주가 은행나무 당집에서 찬물로 목욕을 하고
기도하며 바깥출입을 삼가고 음식을 직접 준비한다고 합니다.
방기옥가택에서는 그네 타기, 메주 만들기, 활 쏘기, 전통놀이, 널뛰기 등의 전통체험도 가능하며
사랑채, 안채, 사랑방, 건넌방, 뜰 아랫방, 행랑채는 숙박으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옥 근거리에는 천문대, 칠갑산, 식물원 등의 다양한 명소가 있어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옛 조상의 지혜와 얼을 느껴볼 수 있고 한옥의 멋스러움을 느끼기에도 충분한
방기옥가옥에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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