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콕콕!] 근대문학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이주홍문학관'
2002년 개관한 이주홍 문학관은 이주홍 선생님의 소중한 자료들을 모아 놓은 전시관으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선구자였던 선생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는 곳곳에 선생님과 지인분들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사진을 보다 보면 낯익은 분들도 더러 볼 수 있는데요,
천경자 화백부터 김정한 선생님 그리고 배우들과 찍은 사진들입니다.
2층의 아담하고 따스한 느낌이 드는 전시관의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이주홍 선생님의 사진과 작품들에서
선생님의 애정 어린 모습과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주홍 문학관은 2002년에 처음 개관한 후 2004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2층 전시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선생님의 제자들의 정성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요,
사후 20여 년이 지나도록 유품을 간직하던 유족들의 마음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2층 전시실에는 선생님이 사용했던 1만여 권은 도서가 보관되어 있고
선생님의 다양한 유품과 활동상 등이 자료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주홍 선생님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호는 향파(向破)입니다.
잡지사 기자와 교사로 재직하면서 창작활동을 하였고
편집자, 소설가, 만화, 출판미술 등 다양한 재능을 펼쳤던 문인입니다.
전시관에는 생전의 이주홍 선생님의 애장품들과 유품들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관심들을 기록하기 위해 만년필과 수첩을 늘 가까이에 두는 버릇이 있으셨고,
사진 찍는 일도 무척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
이주홍 선생님은 1928년 '신소년' 5월호에 동화 '배암색기의 무도'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여
1980년대까지 60년이 넘은 기간 동안 문학활동으로 동시집, 수필집, 시나리오와 희곡 등
200여 권이 넘는 작품집을 내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셨습니다.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문학 서적과 문인들의 다양한 작품들과
특히 이주홍 선생님의 서예, 그림들도 전시가 되어 있어 그분의 작품세계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마다 5월에는 이주홍 문학상 시상도 열리고 있어 분야별로 다양한 문인들이 선정되고 있습니다.
이주홍 선생님의 일대기와 다양한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주홍 문학관!
부산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서 이주홍 선생의 문학세계와 근대문학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