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콕콕!] 울산에서 만날 수 있는 대한광복회 사령관 박상진의사 생가!
울산 북구 송정동에 위치해있는 고헌 박상진 의사의 생가를 소개합니다.
1997년 울산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가옥인데요,
조선 후기 상류계층의 목조 기와집 가옥 양식으로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하여 항일투쟁을 하다 순국한 박상진 의사가 태어나고 자란 생가로 의미가 큰 곳입니다.
대문채, 사랑채, 안채, 날개채 등 전체 6동이 ㅂ자형 배치 형태를 하고 있고,
대문과 사랑채는 마주 보고 있는 형태로 사랑채는 마루와 방을 갖추고 있는데요,
뒤의 중문을 지나면 13칸으로 된 ㄱ자형 안채가 있고,
남녀의 공간을 작은 문으로 나누어 독립성이 확보된 구조로 조성하였습니다.
박상진의사 생가는 박상진의사 전시관으로 꾸며져있어서 볼거리를 더하는데요,
독립운동연표, 박상진의사연보, 고헌 박성진과 대한광복회, 우편마차 세금탈취 사건,
박상진의사의 생애와 독립운동, 정보검색코너 등 다양한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가 곳곳에 박상진의사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센서로 작동되는 비디오가 있어 전시물 앞에 서면 바로 재생이 되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가 입구에 해설가의 집이 있어서 생동감있는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박상진의사 생가 전시관에서는 고헌 박상진의사와 평생을 함께 한 동지였던
백야 김좌진장군을 만주로 보내며 지었다는 송별시도 볼 수 있는데요,
대한광복회 부사령관이었던 김좌진장군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김좌진장군과 평생에 걸친 동지였던 그리고 대한광복회의 총사령관을 맡았던 고헌 박상진의사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진의사 생가를 둘러보며 울산이 낳은 투사, 대한광복회 총사령관이었던
박상진의사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뿐만 아니라 실물 모형이 있어서 생동감이 더 느껴지는 곳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가슴 아픈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울산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대한광복회 총사령관인 박상진의사를 꼭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순국 선열들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박상진의사 생가와 전시관을 둘러보고 근방에 위치한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도 함께 둘러보면 좋은데요,
공원 곳곳에서 박상진의사를 기리는 그림과 문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산책하기 좋으니 꼭 한번 함께 둘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