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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경남] 거제 샛바람소리길(벽화마을)

  • 위치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4길 4길찾기

거제도의 아름다운 명품 트래킹코스

아름다운 섬 거제도가 자랑하는 구조라리에 위치해 있는 곳이며 수려한 경관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느끼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로드로 구조라해수욕장-벽화마을-샛바람 소리길로 이어지는 게 대표 코스입니다.

[거제콕콕!] 바람소리가 정다운 길, 거제 샛바람소리길
 
거제에는 외도와 내도, 해금강 같은 이름난 관광명소가 많습니다.
내도와 해금강을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구조라 마을은 최근 들어 부쩍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3방이 남해로 둘러싸여 반도와 같은 형태의 마을에는 숨은 보석 같은 장소가 많은데요 
그중 샛바람소리길은 구조라 마을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마을 둘레길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장소입니다.

 
 
약  250가구의 작은 어촌마을 골목골목에는 삼성중공업 임직원들과 함께 한 벽화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프로의 손길이 닿은 것이 아니라 "우와" 소리 나오는 명화가 그려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붕 낮은 벽면의 벽화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 정겹습니다. 
 

 
 
아기자기한 골목길은 어릴 때 살던 마을 골목길이 생각나게 합니다. 
최근 복고 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사람들 가슴에 과거에 대한 향수가 가득 차고 있는데요
샛바람소리길의 벽화거리 구간을 걷다 보면 예전에 같이 뛰어놀던 동네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낯선 동네이지만 낯설지 않은 느낌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길의 끝에서 잔잔한 남해바다를 만나게 됩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부서지는 소리와 마을 골목길 벽화가 조화롭게 어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

 

 

 
본격적인 샛바람소리길에 들어서기 전까지 마을의 벽화거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요새는 마을마다 벽화거리가 조성된 곳들이 많아 새로운 느낌은 아니지만, 
익숙한 만화 캐릭터도 있고, 동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걷는 재미를 배가 시켜줍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서
이곳에서의 추억을 사진을 통해 남길 수도 있습니다.

 
벽화에는 벽화를 그린 사람들이 적어놓은 메세지도 있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특히, 일운팔경이라는 시는 일운면에 위치한 구조라 마을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샛바람소리길은 원래 뎅박동에서 언더바꿈 사이의 둘레길로
곰방대의 주재료인 작은 대나무가 방풍림 역할을 하는 시릿대 오솔길입니다.
원래는 내도로 가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만들어진 길인데 지금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샛바람소리길'이라는 이름이 참 예쁘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샛바람은 뱃사람들의 은어로 '동풍'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오솔길을 걷다 보면 시릿대가 샛바람을 막아주지만 대나무 사이로 바람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샛바람소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샛바람소리길에 들어서기 전까지 마을길이 아기자기하여
샛바람소리길도 왠지 이름처럼 아기자기한 길일 거라 상상하기가 쉬운데,
실제로 길 입구에 들어서면 대낮에도 하늘을 덮는 대나무 때문에 어두컴컴하며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돌아 예전에는 혼자 들어가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에서 점점 언덕길로 올라가다보면 샛바람소리길 이정표가 등장하는데요~
마을이 크지 않고 이정표가 많아서 샛바람소리길 입구를 찾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벽화거리가 끝나면 본격적인 샛바람소리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몽돌 계단을 지나 올라가다 보면 '보이소'로 시작하는 정감 있는 사투리로 된 안내판이 보이고
'보이소 지금 서있는 이 주변을 우리 동네 사람들은 뎅박동이라 불렀다 아입니까. 
샛바람소리길은 뎅박동에서 언더바꿈으로 가는 시릿대 오솔길을 말하네요. 샛바람을 피하기 위해 심은 머라캐야하노...'
하고 안내판을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을 아낙의 목소리 또는 마을 아저씨의 목소리가
귓가에 음성지원되는 듯합니다. 누가 안내판을 세웠는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안내판입니다. ^^

 
시릿대 오솔길에 들어서면 왜 이 길을 혼자 가지 말라고 하는지 약간은 이해가 됩니다.
한낮인데도 시릿대가 하늘을 가려 어두컴컴하고 좁은 길이 쭉 이어져 미로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게끔 합니다.
얼마 가지  않아 시릿대 대나무밭이 끝나지만 그 잠시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무서울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그래도 위험한 길은 아니니 혼자가게 되더라도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샛바람소리길은 마을 벽화거리부터 천천히 둘러보면 1시간 반 정도면 다 걸을 수 있습니다.
구조라 마을만 둘러보아도 좋지만 내도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지도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4길 4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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