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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경순소리박물관

한국영화 음향, 녹음의 역사가 있는 곳

이경순소리박물관은 한국 영화의 산증인이자 영화녹음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신 이경순 선생이 소장하고 계신 영화 관련 자료를 통해 한국 영화와 음향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안성콕콕!] 한국 영화의 변천사를 담은 공간, '이경순 소리박물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 영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그 영향력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데요
한국 영화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고생한 사람들이 매우 많지만
그 사람들의 업적을 일반인들은 일일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알리는 노력의 일환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안성에 한국 영화의 1세대를 조명하는 박물관이 2009년 문을 열었습니다.

 
 
방송예술교육으로 유명한 동아방송예대 캠퍼스 안에 위치한 이경순 소리 박물관은 한국 영화사를 조명하는 동시에
한국 영화 1세대 음향기사인 이경순 선생의 음향 녹음기사로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원래 이경순 기념관에 있던 자료들이 안성문화원에 기증되었고, 안성문화원이 자료의 교육적 가치를 고려하여
동아방송예대에 박물관을 개관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경순 소리 박물관은 디마촬영소 2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박물관을 향하는 복도에서도 흥미로운 영화 관련 장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슬레이트, 구형 마이크 등 과거에 쓰였던 촬영장비들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복도 벽면 빼곡히 한국 영화들의 포스터가 걸려있어 포스터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함께 간 사람들과 자신이 본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이경순 소리 박물관은 이용은 무료이고 휴관일 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라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춰 가시길 바랍니다.

 
 
'소리는 들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이경순 선생은
한국 영화의 역사 그 자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50년 넘게 한국 영화의 현장을 지킨 녹음 1세대인 이경순 선생은 소리의 창조인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며
이경순 선생의 삶 그 자체가 한국 영화 녹음 변천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
선생의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됩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화녹음 작업에 쓰였던 음향장비 편집기 등
물품 2000여 점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 이경순 선생이 기증한 녹음 장비 500여 점은
한국 영화 3000여 편의 녹음 작업을 했던 그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장비라고 합니다. 

 

 
 
사실 영화감독이나 배우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느 정도의 이해를 가지고 있지만
음향기사에 대한 이해는 적은데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대사가 오랫동안 회자되었던 영화 '봄날은 간다' 남자 주인공 상우의 직업이 바로 
음향기사였던 점을 상기하면 좀 더 이 직업에 대한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 

 

 
시대에 따라 변모하는 장비를 보면서 기술의 발달에 대한 놀라움과 더불어
 한 사람이 긴 시간 동안 영화에 쏟은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소리 박물관은 단순히 장비의 변천사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열정과 인간의 장인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음향장비뿐 아니라 각종 영화와 관련된 구형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어
기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약간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화제작에 관심이 있거나 영화 쪽 직업을 가지고 싶은 학생에게는 특히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방송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여있는 동아방송예대에
훌륭한 수업자료가 될 것 같은 장비들이 매우 많습니다. 

 

 
 
영화도 컴퓨터 작업으로 다 바뀐 시점에서 이러한 구형 장비들은 구시대 유물처럼 여겨지지만
아날로그만의 특별한 느낌은 이러한 장비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장비마다 간단한 설명이 있어 장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국내에는 몇 점 남아있지 않은 귀중한 장비들이라고 하니 더욱 눈길이 갑니다.

 
도시락통만 한 구형 라디오도 눈에 들어옵니다.
소리 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스마트폰 하나로 라디오를 듣는 세상에서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경순 소리 박물관은 
영화제작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은 영화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가질 수 있는 곳,
영화만 파고든 외골수 인생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도 주소 : 경기 안성시 삼죽면 진촌리 632-18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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