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콕콕!] 권벌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봉화 삼계서원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삼계리에 위치해 있는 조선시대 교육기관 삼계서원을 소개합니다.
삼계서원은 영남사림의 대표 인물인 충정공 충재 권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88년 건립하였고,
1660년 삼계서원으로 사액되었으나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다 1951년 다시 세워져 지금의 모습을 지키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삼계서원 곳곳을 한번 둘러보세요.
삼계서원 경내 건물로는 충정사, 정일당, 동재와 서재, 관물루, 환성문 등이 있으며,
경북 문화재자료 제417호로 지정되어 관리, 보전되고 있습니다.
중층의 관물루 아래 환성문으로 들어서면 서원 내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삼계서원은 공부하는 공간을 앞쪽에 배치하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뒤쪽에 배치한 전학후묘를 따르고 있습니다.
경내로 들어서면 전면에 강당이 위치해 있고, 전면 좌우로 동재와 서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당은 홑처마 팔작지붕의 건물로 전면 4칸, 측면 2칸으로 되어있습니다.
천장에는 마루 창문이 걸려있고, 정일당이라는 당호와 색깔을 입은 서까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삼계서원 곳곳을 조용히 둘러보세요.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삼계서원에서 옛 선조들의 지혜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동재 우측에는 1906년 사림에서 세웠다는 신비도와 비각이 자리해 있습니다.
비각 천장의 마감과 화려한 연꽃 장식은 다른 비각에서는 찾기 힘든 특징 중 하나입니다.
강당 옆쪽에 위치해 있는 사당인 충정공사는 겹처마 팔작지붕의 건물로
전퇴를 둔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규모로 되어있습니다.
권벌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3월과 9월 상정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사당으로 올라오는 내삼문은 많이 훼손된 상태로 보전되고 있습니다.
지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서원 내에는 권벌의 책판 500장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강당에 앉아 수목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사색에 빠져보세요.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맑은 숲내음 속에서 몸과 마음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옛 선조들의 발자취를 떠올려보세요.
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책을 읽었던 삼계서원에서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힐링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권벌의 위패를 모시며 선현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해왔던 삼계서원!
자연과 더불어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에서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봉화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