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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암서원

덕행있는 유학자 안관 선생을 기리는 곳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취우정 안관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그의 학문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건립된 서원으로 함안군의 대표적인 문화재입니다.

[함안콕콕!] 안관의 학문과 덕행을 기린 신암서원
신암서원은 1780년(정조 4)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안관(安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고 위패를 모신 서원입니다.
 
1823년(순조 23)에 강당을 이건하고 1850년(철종 1)에 두 번째로 증건하였으나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인해 헐어져 없어지게 됩니다.
그 후 복원이 되지 않다가 1990년 3월에 신암서원 복원 추진 위원회가 결성되고 향내 유림의 지원과 후손들의 노력으로
1993년에 지어져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암서원으로 들어오면 규모도 있고 마당에 자갈을 깔아두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한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곳입니다.
주변의 숲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전통의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신암서원은
흐트러짐 없이 정갈한 모습으로 찾아오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듯 느껴집니다.
 
신암서원에는 근재집 책판(謹齋集 冊板)이 보관되어 있는데요,
가야읍 신음리의 취우정에 보관된 근재집을 판각한 것으로 순흥 안씨 문중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재집은 고려 말기의 문인이었던 안축(安軸)의 시문들 모아둔 문집으로 1740년(영조 16)에 판각한 것이며,
그 후 1909년에 의령, 함안에 사는 안축의 후손들이 오래된 근재집을
1910년 여름에 다시 완전한 형태로 간행하여 보관하고 있습니다.
서원은 유생들이 함께 기숙을 하며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강당 앞마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재와 서재가 배치되어 있고
서원의 중심이 되는 강당은 자리에 앉으면 멀리 안산(安山)이 보이도록 하여 유생들에게 자연과 계절의 흐름을 알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간을 따로 하여 제사를 드리는 제향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암서원은 전체적으로 큰 규모의 서원으로 강학공간과 제향 공간이 잘 구분되어 있는 곳입니다.
신암서원에서는 취우정 안관 선생을 기리는 추향제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
안관 선생은 1519년 중종 때 일어난 기묘사화 이후 지내던 곳을 떠나 함안군 가야읍에 정착하여
이후 나라의 벼슬을 받지 않고 후학을 육성하는데 전념하면서 평생 선비의 정도를 지킨 분입니다.
신암서원을 둘러보면 당시 이곳에서 학문에 힘쓰던 유생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워낙 주변이 평화롭고 풍경도 아름다워 무척 열심히 학문에 정진했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
이 비석은 안관의 손자인 안황이 임진왜란에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워 1605년 선무원종공훈록에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후손들이 안황의 공을 기리고자 비석을 세워 기념하고 있습니다.
숲에 둘러싸인 듯 아늑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신암서원!
신암서원을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지도 주소 : 경남 함안군 가야읍 신암로 209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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