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콕콕!] 세월이 묻어나는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헌책방 골목으로 볼거리도 다양한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입니다.
오랜 역사가 있는 곳인 만큼 책방 골목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보수동 책방 골목 문화관이 골목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화관 건물은 총 7층 높이로 1층엔 안내실, 2층 상설전시실, 3층 기획 전시실, 4층 이벤트홀,
5층 사무실, 6층 북 카페, 7층 어린이 책사랑방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2층 생활관에는 보수동 책방 골목의 역사와 책,
그 당시 배경의 모습까지 잘 정리되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수동은 보수천에서 비롯된 지명으로 1950년 전쟁 이후에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 만화책이나 잡지 등을 모아 노점을 열면서 책방 골목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시작으로 19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의 전성기엔 대략 70개의 책방이 영업을 하였고 현재에도 50개쯤의 책방이 영업을 하고있는데요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꽤많은 사람들이 붐비던 책방골목은
언젠가부터 온라인 서점과 인터넷 장터가 생기면서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져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상인들이 부산의 관광지로 만들려 노력을 하여 명물거리가 되기는 하였으나
사람들은 관광으로 구경하며 사진만 찍을뿐 책을 사지는 않기에 상점은 점점 힘들어진다고 하니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옛날 서적 그대로 전시되어있습니다.
그 당시의 교과서나 책 등도 볼 수 있어 그 시대의 교육이나 문화, 시대상 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책방 골목의 역사를 증명해주는 자료와 그때 당시의 사진부터 현재 책방 골목의 건물과 길을 모형으로 그대로 옮겨두어
그 당시의 배경부터 지금까지의 배경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직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3층에는 역사관이라 불리는 기획 전시실이 있는데요
이곳 보수동 책방 골목 문화관의 소장품과 책방 골목의 소장품을 다양하게 기획전시를 하여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책의 역사와 각종 오래되고 희귀한 책들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재밌는 장소입니다.
한글을 만드는 과정과 서점이 등장한 시기와 모습 등 책과 글에 대한 역사를 먼 옛날 조선시대부터 지금 현대사회로 올라오는 모습까지
잘 정리되어 작은인형과 같은 모형으로 전시되 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방 골목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글과 책에 대한 역사까지 되짚어 보고 알아볼 수 있어 더욱 더 유익한 공간입니다.
4층의 이벤트홀과 5층의 사무실을 지나 6층엔 북 카페가 자리하고있는데요
넓직하고 창으로 둘러싸여 밝은게 참 아늑한 공간입니다.
또, 여러가지 다양한 도서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조용히 책과 함께 차한잔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그위로 7층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하는 어린이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좌식으로 밝고 아늑하게 꾸며져 아이들이 책을 즐기며 볼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보수동 책방 골목의 역사와 배경은 물론 책에 대한 역사와 배경들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알리고,
책과 더욱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곳 보수동 책방 골목 문화관!
책의 중요함은 알지만 정작 가까이하기엔 조금 어려웠던 분들은 책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마련된 이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잠시 여유를 갖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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