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콕콕!] 토기와 배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배재대학교박물관'
대전 서구 배재로에 위치한 배재대학교에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열린 공간인 배재대학교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4층에서 만날 수 있으며 토기전시실과 배재대학교의 역사실, 관장실, 자료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재대학교 박물관은 1988년에 개관한 후 1993년 주시경기념도서관으로 확장, 이전하였으며
그 후 20여 년간 다양한 역사자료와 문화자료를 수집하고 보관, 전시하며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5월 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토기전시실은 청동기시대의 토기부터 조선시대 토기 및 근대 옹기, 질그릇, 중국의 채문토기에 이르기까지
약 500여 점의 토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나누어보면 청동기/원삼국시대 토기 40여 점, 삼국시대 토기 250여 점, 고려/조선시대 토기 80여 점,
고려, 조선시대 자기 60여 점, 옹기/질그릇 230여 점의 소장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흙을 이용해 만들어진 그릇 이외에 청동 그릇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를 더해주며
이러한 전시품들을 통해서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배재역사실에서는 고종이 하사한 배재학당 현판, 설립자 아펜젤러와 하워드의 초상 등
한국 대학의 효시인 배재대학교에 관한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데요,
대학의 역사 일세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배재의 전통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총 1,16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배재대학교박물관은
전통 유물의 전시와 함께 배재대학교의 역사 자료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