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콕콕!] 연기군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곳
금강이 흐르고 문명이 일찍 형성된 곳으로 선사시대부터 시대별 유적지가 많은 세종시에서 출토된 유물과 절래유물들을 모아서 만든 박물관으로
1996년 8월에 개관한 연기향토박물관입니다.
이곳에는 연기군내 예도요지에서 출토된 자료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선사유물부터 삼국, 고려, 조선, 일제, 근대 유물까지 다양한 시대상을 나타낼 수 있는
전통 물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요, 비교해볼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큽니다.
전시실이 구분되어 있지 않으나 위쪽을 1관, 아래쪽 건물을 2관, 놀이관을 3관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박물관장이 홀로 수집한 유물들과 약 3,600여 점의 자료들이 모여져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다양한 불상들과 토기, 도자기와 기와 등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2관은 연기군의 묘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지석들과 연기군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보며
과거에 실제로 사용하던 물건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박물관 밖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작은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오히려 시골 내 풍기는 정겨움을 느껴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향토박물관이란 이름에 딱 맞는 곳이라 느껴집니다.
놀이관에서는 다양한 전통놀이용품을 전시해 놓았으며
놀이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적혀있어 관람하다 보면 한게임 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즐거운 관람실입니다^^
직접 참여도 가능한 곳으로 사전 예약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므로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승경도놀이, 쌍육놀이, 장치기 놀이 등 전통 놀이체험과 함께
한지공예와 솟대 깎기, 다례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백제시대의 공예공방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어떤 순서로 공예품이 탄생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전문박물관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지만
우리의 전통놀이와 연기군의 다양한 역사유물을 관람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