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콕콕!] 우리의 민속자료가 한자리에!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금사초등학교를 개축하여 개관한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아담하고 아늑한 초등학교 느낌이 많이 남아 있어서 아이들 손잡고 편하게 들러 관람하기 좋은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학교 교정이었던 곳에 민속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학교 교정에 있던 작품들이 남아 있어서 정겨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민속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연구하고 전시함으로써 다양한 교육적인 효과를 얻고
생활 속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하는 문화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시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테마전시실로 나뉘어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삶의 터전을 일구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토기자기, 의생활, 식생활, 생업, 공예, 주생활의 6개 주제로 구성되어 160여 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 위치해있는 금사리는 예로부터 가마터가 많아서 도자기마을로 불린 곳인데요,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우수한 품질의 분청사기와 백자를 관아에 납품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옛날에는 목화솜에서 실을 뽑아 직접 옷을 만들어 입었다고 하니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만 보아도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필요할 때 매장에 가서 구입하는 것과 비교하면 무척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살던 우리 선조들에게 꼭 필요했던 물품 중 하나였던 농기구!
계절에 맞게 농사일을 하고 일에 따라 다양한 농기구들이 사용되었는데요,
그중 최근까지 사용했던 농기구들도 있고 자료로만 남아있는 농기구들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입니다.
맷돌은 지금도 사용하는 곳이 있는데요,
맷돌을 열심히 돌려 맛있고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에 사용하지 않는 유물들은 설명이 함께 나와 있어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관람 중 처음 보거나 잘 모르는 전시품들은 설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함께 밥을 먹고, 쉬고 잠자는 공간인 집!
우리가 알고 있듯이 지붕의 재료에 따라 초가집과 기와집으로 나뉘는데요,
이 외에도 건축 방법 등 여러 가지 가준을 두고 다양한 종류의 집들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새마을 운동에 관한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촌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지역인사를 소재로 한 자료들과 함께 세종시의 역사와 숭덕사 사우 임헌회 및 임헌회문중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증받은 4H, 묘지석과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험학습실에는 민속놀이를 비롯한 칠교놀이, 쌍륙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탑본 체험학습 자료들이 있어서 즐겁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념으로 하나쯤 탑본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민속자료들을 살펴보고 옛날 생활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어른들에게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학생들과 아이들에게는 민속자료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현장학습장인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서 우리의 것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