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콕콕!] 생명의 기억을 기록하다!
얼마전에 개관한 태화강생태관은 울산 태화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죽음의 강이라 여겨졌던 태화강 하류 수질을 꾸준히 관리하여 현재 1급수를 유지하고 있고
그러한 역사를 오래 기억하며 연어와 은어, 황어가 돌아오고 수달이 서식하는 생명의 강으로
오랫동안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로비를 시작으로 1층 생태관과 2층 생태관, 어린이 탐험실을 거쳐
체험교실과 야외전시실까지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이지만
자연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그 시너지 효과는 큽니다.
기획전시실에는 태화강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이 사진으로 채워져있어
울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곤충류와 동물들이 자리하고 있는 물 표면 위에 물고기를 기다리는 듯한
고양이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다가오는 조형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생명의 땅으로 생명의 기억을 더듬어 돌아온 연어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태화강 첫번째 이야기로는 태화강으로의 초대부터 시작으로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접할 수 있도록 꾸며져있습니다.
특히 태화강의 하류, 중류, 상류에 사는 생태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류에 사는 가물치, 메기, 잉어, 붕어의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는 수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태화강에 서직하는 멸종위기종들을 안내하며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중류와 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여러종류의 물고기들과 철새들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어
공존하는 생태계에 대해 배워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 책은 아직 많지 않아 비워져 있습니다.
미래로 흐르는 태화강이란 주제로 꾸며진 생명의 도약, 태화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일생과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연어를 배워보는 설렘의 탄생공간과
태화강의 상류에 대한 공부가 가능한 공간입니다.
연어가 돌아올 수 있는 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태화강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전시판넬로 자세히 연어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연어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접하면서 태화강생태관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영상실입니다.
더 많은 연어가 돌아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시판넬로 함께 설명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반짝반짝 물의나라와 알록달록 색의 나라, 아름다운 물의 나라를 둘러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보는 어린이탐험관에는 늘 체험학습을 나온 어린이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탐험을 한 곳의 생명에 대한 기록과 자연환경, 생활상 등을 자세히 기록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처럼 이곳은 태화강의 생명을 만나고 알아가도록
세세함을 보여주는 태화견문록이 될 곳입니다.
태화강 속에 흐르는 생태계를 느끼고 자연과 소통하는 생태문화 공간을
방문하셔서 생명의 도약하는 과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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