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콕콕!] 황악산에 위치한 동국 제일의 가람 직지사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에 위치해있는 직지사입니다.
큰 스님을 많이 배출하여 동국 제일의 가람으로 알려져 있는 직지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 8교구 본사로,
신라 눌지왕 때 신라에 불법의 가르침을 전하러 온 고구려의 승려 아도 화상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직지사로 가는 길에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조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직지사 앞의 산책로 언덕에는 직지사에 관련된 스님들의 많은 추모비와 부도탑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직지사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KTX 김천구미역에서 하차하여, 김천에서 20분마다 운행하는
직지사행 버스로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직지사는 아도 화상이 선산의 도리사를 짓고 나서 손을 들어 서쪽의 먼 산 하나를 가리키며
"저 산 아래도 좋은 절터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 태조 때 이 절을 크게 중창한 능여대사가 큰 불사를 하면서 손으로만 가늠하여 일을 했다 하여
직지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일주문, 금강문, 대양문, 천완문, 만세루를 지나 대웅전을 만날 수 있는데,
직지사의 긴 역사에 비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나 시간의 흐름이 묻어있는 유물, 유적이 아닌 새 절에 들어선 기분이 듭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새로 지어지거나 이리저리 옮겨 다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웅전 앞에 서 있는 문경 도천사지 동, 서 삼층석탑은 보물 제 606호로 지정되어 있는 석탑으로
문경의 도천사 터에 쓰러져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탑신의 1층 몸돌 높이가 높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통일신라 시대의 작품으로 짐작된다고 합니다.
직지사의 대웅전은 보물 제1576호로 지정되었으며, 보물 670호로 지정되어 있는 후불탱화를 모시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 태조 때 능여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진 비로전은 천불상을 모시고 있어서 천불전이라고도 하며
비로전 앞에는 수령 500년이 넘는 측백나무가 세워져 있어서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비로전 외에도 응진전, 관음전, 약사전, 극락전, 설법전, 남월료, 만덕전, 명월당, 청풍료 등의
아름답고 다양한 건축물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세련미가 넘치는 아름다운 사찰 직지사는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산책을 즐기는 것 만으로도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황악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직지사에서 즐거운 힐링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