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콕콕!] 단종 영종을 모신 조선시대의 사당 영월 영모전!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사당 영모전입니다.
영모전은 '오래도록 사모하는 큰 집' 이라는 뜻의 단종 영정을 모신 곳으로
군민의 성금으로 건립을 했고, 후손 이규직이 개수하여 매년 두 차례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모전입니다.
영월의 주산인 매봉산 자락 남쪽 언덕에 위치해있는 영모전은 원래 성황당이 있던 자리로,
어린 나이에 세조의 사약을 받고 죽은 단종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어 그의 영정과 위패를 모셔 놓았습니다.
후손인 이계진이 개수하여 영모전이라는 현판을 걸었습니다.
영모전의 원래 영정은 단종이 곤룡포를 입고 용상에 앉아 있는 형상이었다고 합니다.
200여 년이 흐르는 동안 형태가 훼손되어 불사르고 비슷한 모양을 그려 모셨는데, 6.25전쟁 때 훼손되었답니다.
그후 추익한이 백마를 탄 단종에게 산머루를 진상하는 모습의 김기창이 그린 영정을 전내 중앙에 안치하고,
대통령 이승만이 쓴 현판을 다시 걸었습니다.
영모전은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의 5량 구조로 된 목조 기와집입니다.
외벌대의 자연석 기단에 자연석 초석을 사용했고, 그 위에 각기둥을 세웠습니다.
측면과 배면은 막혀 있고, 벽의 정면은 트여 있습니다.
건물은 전면을 개방하고 안에는 마루를 깔았으며 중앙 한 칸에는 초상 안치실을 두고 있습니다.
단종 혼령이 태백산의 산신령이 되었다는 전설은 단종을 숭상하는 일종의 신앙으로 발전하였는데요,
영모전 외에 녹전 성황당, 보덕사의 칠성각 등에서도 단종의 위패 또는 영정을 모시고 있습니다.
해마다 단종 문화재가 열리는 시기와 음력 10월 24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내는 한적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단종의 숨결을 느끼고 더불어 자연을 느끼며 문화재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영월 가볼 만한 곳으로 영모전 꼭 기억하셔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역사를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많은 나무와 꽃들이 잘 가꾸여져 있는 곳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하며 조선시대 사당 영모전을 거닐어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역사 학습의 현장으로도 손색없는 영모전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