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콕콕!] 목숨 걸고 제 임금을 보필한 충신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영월 충절사!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위치한 충절사입니다.
충절사는 단종이 영월에 유배된 후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엄흥도, 추익한, 정사종 충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데요,
영월 군민의 오랜 숙원에 의해서 1997년에 건립되었으며, 매년 단종 문화재 기간에 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제 임금을 보필한 충신들! 엄홍도, 정사종, 추익한 중
충의공 엄홍도는 단종이 죽임을 당한 뒤, 삼족을 멸한다는 세조의 엄명을 거역하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동을지산 기슭에 암장한 층의지사입니다.
세월이 흘러 엄홍도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1877년 고종으로부터 충의공이라는 시호를 얻었습니다.
단종 임금을 모시는 익위 벼슬과 군위현감을 지낸 정사종은
군위현감 시절 금성대군과 함께 단종 임금의 복위를 도모하다 실패하자,
관직을 버리고 영월로 가서 단종에게 충성을 다했답니다.
그후 단종이 승하한 뒤 청령포에 몸을 던져 자경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와 학문에 빼어난 학자 추익한은 오랜 관직 생활을 청산하고 영월로 낙향해 유배 생활을 하던 단종을 보필한 충신입니다.
산에서 딴 다래와 머루를 봉헌하고, 시을 읊어 위로하며 밤낮으로 단종을 보살폈답니다.
단종이 승하한 뒤에는 애통해 하다 끝내 절명하였습니다.
자기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모신 단종 임금의 세 충신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곳에서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건 어떠세요?
영월 가볼 만한 곳 충절사 기억하셔서 한번 둘러 보시길 바랍니다.
조용하고 평온한 느낌의 충절사에서 세 충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분들의 충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바쁘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 나만 생각하는 내 모습이 아닌,
남까지 뒤돌아 볼 수 있는 마음을 갖게하는 영월 충절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