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콕콕!] 연수구에 숨은 벚꽃길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인천의 소문난 벚꽃길로 인천대공원, 자유공원 등을 꼽을 수 있죠?
연수구에도 숨어있는 벚꽃명소가 한 곳 있는데요,
바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길입니다.
인천환경공단은 소래, 승기 지역 등의 하수와 침출물을 처리하는 곳인데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이 자유로운 곳입니다.
승기사업소 둘레길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벚꽃을 즐길 수 있는데요,
근처에 시립 롤러경기장도 있어 주말이면 나들이객으로 북적이곤 합니다.
승기사업소 내에는 천연잔디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있어 인천 아시아게임 때에는 이곳에서 다른나라 국가대표 축구팀이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때는 조기축구회 회원들이 이곳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승기사업소 외곽의 벚꽃길도 멋있지만 사업소 내 공원으로 들어가면 평안한 벚꽃길이 펼쳐집니다.
사업소 내 공원은 주변 주민들만 아는경우가 많아서 다른 벚꽃길에 비해 사람이 별로 없고,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업소 내에 있는 공원이라 완전한 공원형태라고 할 수 없지만
집 주변에 있다면 종종 산책하고 싶은 곳입니다.
길이 잘 닦여 있고 조용해서 가족 단위뿐 아니라 연인들이 와도 즐거운 곳입니다.
환경공단을 상징하는 드럼통 모양의 건물이 공원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만들어줍니다.
아마 저곳에서 환경공단의 중요한 일들이 처리되겠죠?
체육시설 예약은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천연잔디구장 주변에 벚꽃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축구를 즐기는 아빠를 따라온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듯합니다^^
작은 호수처럼 되어 있는 환경공단 시설은 구조물을 무시한다면 꽤 멋이 느껴집니다.
미래에 있을 인공호수의 모습이랄까요?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구조물이 아닌 진짜 연못도 있습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둥글게 길을 따라 물이 흘러서 시냇물을 따라 산책을 하는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테이블이 있는 정자도 있어서 비나 햇볕을 피해 쉴 수 있을 수 있고,
도시락을 싸와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곳곳에 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앉아서 꽃놀이를 즐기기 좋습니다.
많이 걷기 힘든 유아나 어르신들과 함께 찾기 좋은 벚꽃 명소입니다^^
생태연못 주변의 길도 울퉁불퉁하지 않아 유모차나 휠체어를 끌기에 좋고
오르막이 없어서 크게 힘을 들일 필요도 없는 벚꽃길입니다.
환경공단 전체 7000평의 규모 중 공원은 3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동네에서 이만한 벚꽃 명소를 찾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메인 산책로에서 가지쳐 있는 작은 산책로에는 양쪽에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벚꽃 터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인천 환경공단 승기사업소 내에 공원을 찾아보세요.
벤치는 많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롭고 한적한 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