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상인들의 정과 사랑이 느껴지는 '금천남문시장'
남문시장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한 골목형 전통시장입니다.
1970년대부터 한 분, 두 분 자리 잡기 시작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금천구에서 유일하게 상인 협동조합이 있는데요,
상인 전부 100% 조합원으로 가입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상인들간의 사이가 매우 돈독하여 옛 정취가 더욱 묻어나는 정감있는 시장입니다.
신선한 야채, 과일, 생선들을 직접 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전통시장의 매력인데요,
특히 남문시장은 둘째, 넷째 주 일요일마다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열어
지역 특가 상품들을 원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손맛이 가득 담긴 김치와 각종 반찬들도 그냥 지나치기 힘들겠죠?^^
시장 곳곳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시장의 풍경을 감상하는 기분도 즐겁겠죠?
전통시장은 꼭 물건을 사지 않아도 시장 구석구석을 구경하는 재미가 큽니다.
맛있는 각종 먹거리들이 빠지 수 없겠죠?
남문시장은 상인회분들의 다양한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으로도 유명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밴드, 합창단, 풍물패 동아리 등을 만들어 함께 연습을 하며 피로를 풀고,
다양한 행사에도 직접 참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김장철 김치 나누어 드리기, 짜장밥차 등의 나눔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2014년에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국무총리상 수상까지 받았습니다.
정도 많고 사랑도 많은 남문시장 상인회 분들의 마음이
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더욱 다시 찾고 싶은 시장입니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의 느낌이 살아있으면서
현대화를 위한 아케이드 설치와 주차장, 화장실 건립 등의 노력으로 편리함과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나들이가 더욱 즐거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