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콕콕!] 남근숭배민속이 전해 내려오는 '해신당공원'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삼척로에는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의 민속을 주제로 한 '해신당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02년 조성되었고, 면적은 2만 3089㎡으로 동해안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부는 해신당, 남근조각공원, 어촌민속전시관, 습지생태공원, 애랑이네 집, 십이지신상, 바다품기 전망대,
덕배총각의 집, 덕배총각 동상, 쉼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볼거리를 더해줍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학습장이 되어주고 있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바다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데요,
삼척 어민들의 생활문화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문화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다품기 전망대는 십이지신상 위쪽 언덕에 조성된 일출전망대와 바닷가 산허리를 돌아 나오는 산책계단,
일출조망은 물론 주변 해안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기 관광명소입니다.
옛날 신남 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애랑과 덕배가 있었는데요,
처녀 홀로 애바위에서 해초 작업 중 풍랑으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후 바다에서 고기가 잡히지 않자 처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서 실물 모양의 남근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요,
지금도 매년 정월대보름, 음력 10월 첫 오일에 남근을 깎아 매달아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해신당 일대를 해신당 성 민속공원이라 부르며 공원 내에서는 유명작가들이 제작한 대형 남근조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원에는 소나무 산책로와 푸른 신남바다가 어우러져 있기에 자연을 느끼며 지내기 좋습니다.
주변에는 용호해수욕장, 장호해수욕장, 장호어촌체험마을, 갈남항 등 함께 이용하기 좋은 곳이 많으며
해신당공원은 다양하고 새로운 흥미를 제공하고 있고, 이색적인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