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콕콕!] 의약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한독의약박물관'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해있는 한독의약박물관은
1964년 한독약품(주)내에 한독약사관으로 설립되었으며, 1974년 새 건물을 짓고 한독의약박물관으로 개칭하였습니다.
그 후 1995년 현재 위치에 전시관을 신축하여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의 효시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동, 서양 의약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물 10,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선조들의 의약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한국전시실, 동서양 각국의 의약 자료를 전시한 국제전시실,
한독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한독역사실, 생명갤러리, 제석홀 등 5개의 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시실'에서는 청자상감상약국명합을 비롯한 보물 6점과 악연기류, 약탕관, 초두,
약탕기, 약주전자, 약잔, 약사발, 침구류, 약틀, 약볶기, 제환기, 강판 등 다양한 한의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국제전시실'에서는 중국의 황옥어시문약잔, 일본의 도야마 약상자, 태국의 통형 약절구,
티벳의 가죽약상자, 몽골의 본초학서적, 파키스탄의 구리약상자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19세기 독일의 전통약국을 실물 그대로 옮겨 온 독일약국와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 모형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명갤러리'에서는 의료를 포함하여 건강과 삶을 예술작품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한독 창업주인 김신권 회장의 기증품을 전시하고 있는 '제석홀'에서는 우리의 옛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집한 유물이 의약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고 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석물류나 서화류, 민속자료들까지 폭넓게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고려초기 5층 석탑, 태실, 오세창의 인술이나 김구의 시위인술,
그림으로 김은호의 수여적송도, 김원행초상화, 약사여래상과 부적판 등의 신앙관련 유물이나 십장생수병풍같은 민속자료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과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중에 있어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교육와 학습의 장으로 이용하기에도 좋습니다.
한독의약박물관에 방문하셔서 의약과 관련한 유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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