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전국 최대의 포장전문 '방산시장'
서울 을지로4가와 5가 사이 주교동에는 방산시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방산시장은 인쇄 및 포장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입점한 포장관련 전문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포장지, 리본, 테이프, 비닐류 등 포장관련 원자재와 완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주로 도매가 중심인 시장입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도매나 맞춤상품을 주문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이 시장에서 많은 주문을 직접 소화했다고 합니다.
이름표같은 행사용 상품들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고, 맞춤형 쇼핑백 디자인의뢰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부자재들이 판매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인터넷 주문이 편리하긴 하지만 시장은 직접 물건을 보는 재미가 있죠?^^
방산시장은 1945년 광복 이전부터 형성된 시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광복 직후에는 근처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상품들을 판매하는 곳이기도 했으며
한국전쟁 이후 육류, 통조림 등의 제품으로 활황을 누린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근처에 밀가루와 설탕 도매업이 성행할 때 전국의 과자류가 집산되면서 과자류시장으로 이름을 떨쳤다가
과자류 포장을 위한 지물류 시장이 형성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인쇄, 시트, 포장재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이외에도 장판 벽지, 판촉물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들이 다뤄지고 있으니
관심있다면 직접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의 방산종합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된건 1980년대 이르러서이고
정확한 점포안내는 방산시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홈베이킹 열풍이 불면서 베이킹 부자재를 판매하는 골목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베이킹 도구, 제과제빵 재료, 포장재료 등이 한곳에 모여 있어
베이킹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베이킹재료는 인터넷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한번쯤 도매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눈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겠죠?^^
방산종합시장은 역시 시장인지라 골목골목 길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몇번 둘러보거나 찾고자 하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 위치문의를 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으니
직접 발품파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서울의 역사와 함께 한 방산종합시장은
70년의 세월동안 모습이 다양하게 바뀌어왔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장입니다.
포장류와 베이킹 재료 등 필요한 상품이 있다면 방산시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