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콕콕!]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로 유명한 '궁항 전라좌수영'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궁항일대에 위치한 궁항 전라좌수영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가진 오픈세트장으로
내아, 동헌, 주막 등의 전통건물들이 아늑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세트장이 바닷가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산과 바다가 배경이 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사극 영상 촬영지로 최고의 장소입니다^^
5,000여 평의 규모에 총 21동의 건물이 자연과 어우러져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단식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훨씬 경제적이고 입체적인 세트장으로 촬영시 전체 세트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이곳 궁항 전라좌수영 세트장은 2005년 8월 방영되었던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당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약 70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고, 아직까지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멸의 이순신 촬영당시 해안가 전투신 주요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는데요,
수루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조선의 앞날을 걱정하였던 이순신의 눈에 펼쳐졌던 경관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경관이 무척 뛰어나 주인공 이순신의 간적 고뇌를 표현하기에도 적합하였다고 하는데요,
직접 눈으로 보면 더욱 아름답겠죠?
사실 이 변산반도 일대는 전라좌수영이 아닌 전라우수영 관할이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서해안도로의 접근성과 기존 세트장이 연관되어 있어 궁항이 전라좌수영 세트장이 되었습니다.
믈론 세트장이다보니 자세히 보면 허술한 부분도 보이지만
그 당시 전라좌수영의 모습을 최대한 그대로 재현해놓아 한바퀴 둘러보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사용된 만큼 좋아했던 장면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워낙 좋은 전망을 가진 곳이라 멋진 자연경관을 배경삼아 산책하며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전라좌수영 촬영세트장이 있는 부안영상문화특구에는
영상테마파크, 석불산 영상랜드, 선박세트장 등의 사극촬영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