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콕콕!] 조용하고 한적한 산사를 느낄 수 있는 사찰 '용궁사'
인천 광역시 중구 운남동에 위치한 용궁사입니다.
영종도 백운산 동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10년에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용궁사는 1990년 11월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인천 용궁사는 흥선대원군이 이 절에 머무르면서 10년 동안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1864년 아들의 왕위에 오르자, 흥선대원군은 절을 옛터에 옮겨 짓고,
구담사에서 용궁사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일설에는 영종도 중산 월촌에 사는 윤공이라는 어부가 꿈을 꾼 뒤 바다에서 작은 옥불을 어망으로 끌어 올려
이 절에 봉안했다는 전설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용궁사 경내에는 관음전, 용황각, 요사채, 칠성각이 있고 최근에 만든 높이 11m의 미륵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천 기념물로 유명한 용궁사 느티나무도 만날 수 있는데요,
절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는 둘레 5.63m, 수령 1,000년이 넘었습니다.
관음전은 맞배 지붕에 홑처마 집으로 기둥에 김규진이 쓴 4개의 주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관음전 내부에는 옥석으로 조각된 관음상이 있다고 하나
일제강점기에 도둑을 맞아 현재는 청동 관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관음전에는 관음상이 고풍스러운 후불탱화를 배경으로 앉아 있습니다.
웅장하고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겨움을 느끼며 둘러볼 수 있는 인천 용궁사입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사찰이니
꼭 기억하셔서 아름다운 사찰 용궁사를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풍경을 보며 산책하듯이 오솔길을 천천히 걸어 오를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은 곳입니다.
사계절 어느 때 가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인천 용궁사!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용궁사!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모든 욕심을 내려 놓고,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인천 가볼 만한 곳으로 용궁사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