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콕콕!] 골목골목에서 보이는 사람사는 이야기 '묵호항 논골담길'
강원도 동해에는 유명한 묵호항 등대뿐만 아니라 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보이는 논골담길이라는 벽화마을이 있습니다.
묵호항을 따라 횟집들의 뒤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등대가 있는 마을 논골담길의 입구가 나옵니다.
다른 벽화마을과는 조금 다르게 바다의 바로 옆 등대가 있는 아름다운 배경에 위치하여
더욱더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아름다운 논골담길!
등대까지 오르는 길이 이색적인 벽화로 꾸며져 있다보니
길을 오르면서 지루하거나 힘들새가 없습니다. ^^
또 오래전의 골목길 배경이었을 법한 상가나 집을 나타내는 그림들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골목골목 찾아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그렇게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면서 오르다 보면 묵호항의 장관을 즐겨 볼 수 있는 등대가 나오는데요
위엄 있고 웅장한 등대만으로도 큰 볼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등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탁 트이고 시원한 아름다운 묵호항의 멋진 전경입니다.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사람 사는 모습들을 찾아보며 올라오는 길이 준 소소한 기쁨과 행복과는 조금 달리
굉장히 웅장하면서 크나큰 자연의 장관으로 가슴 벅찬 기쁨과 행복이 느껴집니다.
묵호등대에서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출렁다리가 있는데요,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촬영 장소였다고 합니다.
한발 한발 옮길 때마다 살짝 출렁이는 다리가 스릴도 있고, 건너로 보이는 아름다운 푸른바다가 장관인 곳입니다.
옛날에 논처럼 땅이 질퍽한 흙길이었다고 해서 붙은 지명 `논골`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둔 논골담길!
소소한 기쁨부터 벅찬 기쁨까지 다양하게 느껴 볼 수 있는 곳.
사람 사는 기운이 물씬 젖어 있는 정겨운 길과 등대가 멋진 장소입니다.
동해를 둘러보신다면 잊지 않고 꼭 들러보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