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콕콕!] 효심 가득한 무신 박곤장군의 집 '경남 밀양 어변당'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에 위치한 유형문화제 어변당을 소개합니다.
조선 시대에 지어진 건물 어변당은 무신 박곤 장군이 무예와 학문을 닦았던 별당으로
밀양의 시골 한가운데 잘 보존되어 온 유적지입니다.
충효사의 정문 상강문입니다.
오랜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문을 넘어서면 어변당, 향토사료관, 적룡지, 덕연서원, 충효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기둥을 사용하여 건축된 어변당 내부에는 현판과 상량문 등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무신으로 활약하던 박곤장군이 40대 중반부터는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와
이곳 어변당을 짓고 남은 여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박곤장군이 만들었다는 연못 적룡지인데요,
아담한 모습과 물위에 떠있는 개구리밥이 세월과 운치를 더해줍니다.
효심 깊은 아들은 이곳에서 물고기를 길러 어머니께 봉양하였다고 하며,
비늘이 붉은 잉어가 있었는데, 그 효성에 감동하여 잉어가 비늘을 남긴채 용으로 변하여 승천했다고 합니다.
어변당 옆에 위치한 향토사료관입니다.
어변당에 대한 역사이야기와 박곤장곤의 유물들과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박곤 장군의 효성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충효사입니다.
한성판윤(어변당 박곤)선생을 주벽으로 모우당 박몽룡, 죽림재 박세용의 공을 봉양하는 덕연서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밀양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여행중이라면 밀양 무안에 위치한 어변당에 들리셔서
충과 효를 간직한 깊은 역사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